어제 저녁 일이다.
뒤늦게 장가간 신랑 친구의 아기가 돌을 맞이해서 돌집에 갔다.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을 불어 들여 머리 끝부터~발끝까지 씻겨 때때옷(?)으로
갈아 입히고 찾아간 곳은 ,,내가 생각했던그런 뷔페 집이 아니었다.
겉에서 보기에는 일반 음식점보다 조금 더 큰 집쯤 되어 보였다.
주차할 공간도 많이 부족해서 뒷 골목에다 차를 대고 오고...
그래도 속으론 색다른 곳인가 보다 생각하고 뷔페집 문을 열었다.
딸내미는 오는 동안 피곤 했는지..차에서 내내 자더니만,,떼를 쓰며 운다.
우는 아이 달매며 들어선 뷔페집엔 낮익은 얼굴의 아줌씨들이 여러명 보이더라.
우린 그쪽으로 합석하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대뜸 그러더라.
"뭐 먹으러 왔냐고...."
오잉?? 무슨 말이야...밥 먹으러 왔찌~~~ ㅎㅎ
그 아줌씨들 먹을게 없다면서 가져온 음식도 식탁에 그대로 펼쳐져 있더라구.
무슨 영문인지 몰라 물어보니,,,음식이 형편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설마~~하며 접시를 들고 직접 한바퀴 돌다 보았다..
정말 내 여태 돌집을 다녔어도 이렇게 맛없고, 먹을것 없는곳은 첨이었다.
스파게티는 고무줄처럼 질기고,,,고기는 맛없게 생겼고, 전이라곤 김치전 하나 달랑..
먹은거라곤 메밀국수 한그릇뿐인데,,그것도 넘 달게 만들어서리 영 아니었다.
그러니 먼저 온 아줌씨들 가져온 음식들이 그대로 식탁에 가득할 수 밖에...
아이들도 겨우 입에 댄게 탕수육 정도...어쩜 맛없고 종류 없다 해도 이렇게 없을까.
다들 한마디씩 하며 음료수만 내리 마신다.
말 그대로 물 배만 채우고 뒤돌아 나와 신랑 친구네로 가서 치킨으로 배를 채웠다.
어제 그 뷔페집,,,,문 닫을날도 얼마 안 남은것 같다.
그렇게 음식이 맛없어야.......정성도 부족한것 같고....
아기 돌을 준비 하는 엄마들이나 아빠들은 뷔페집 결정하기전에 필수사항 하나~
뷔페집 직접가서 음식 나오는것 보고, 맛도 보고, 분위기도 봐가면서 결정하는게
좋을 것이다.
돌잔치 한번 잘 못했다가 친구들이나 친척들 입에 안 좋은 기억으로 두고두고 오르
내리지 않을려면..... 정말 신중한 선택을!!!!!!!
어제 그 집은,,차라리 집에서 하는게 나을 뻔 했다.
((오늘도 아침부터 찌네여 눈이 그리워~~~여 시원한 휴일 보내세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