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맛있는것좀 먹자
스크랲 2004/06/22 14:28   http://blog.azoomma.com/jubari16/138488

햄스빌~~

 

 

워낙 여기 저기 회사에서 햄 종류가 마니 나와 첨엔 햄스빌도 다른회사

제품과 다를께 없다고 느꼈다.

첨 이 제품을 접하게 된것도 내가 아닌 신랑이 회사 근처 대형 마트에서

구입해 와서 부터다.

울집 신랑이 좀 가정적이다 보니 가끔 시장도 잘 봐온다.

그날도 일찍 들어 오면서 한손엔 수박 한덩리와 다른 한손엔 커다란 마트 봉지 한개.

뭘 그리 마니 사왔냐고 투덜거리며 봉투안을 열어보니.

정말, 이것 저것 골고루 마니도 사 왔더라.

애들 좋아하는 과자부터,  음료수, 두부, 햄스빌2개 등등.

햄은 울집 반찬 메뉴에서 빠지질 않을 정도로 늘 먹는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울집 강아지(아이들^^)들이나 신랑이나 나나 햄을 좋아해서

여러 회사 제품을 골고루 먹어봤다.

근데,,이벤엔 신랑이 제당에서 햄스빌이 새로 나왔다며 2개나 사왔지뭔가.

뭐,, 생양념을 해서 아주 맛있다나. 자기가 먹어 봤냐구.

배 고프다며 숫불바베큐그릴 찾아서 배란다에 펼쳐 놓고, 자기가 부억에 들어가 햄을 썰어와서 지지고 볶고~~

요리가 다 됐다며 얼른 먹어보라고 성화를 한다.

아이들은 그 뜨거운 햄을 손으로 집어 먹다 딜뻔하면서 먹어 대는데...

아이들은 엄마 먹어보란 소리 한마디 없이 허겁지겁 자기 그릇에 담아 댄다.

그것을 본 신랑이 나보고 얼른 먹어 보라고 하길래...

냄새는 그럴싸 한데 하며, 못이기는체 한입 베어 먹었는데,,정말 햄이 아닌 불고기를 먹는듯 했다. 그렇게 몇개를 먹다가 마지막 남은 햄을 내가 낼름 가져다 먹어 버린 순간 울 강아지들 엄마가 햄 다 먹어 버렸다며 난리 아닌 난리를 치는데~~

어쩌겠는가. 나도 모르게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것을..ㅎㅎ

녀석들 맛있는건 어쩜 그리 잘 아는지.

엄마가 남은 한개 먹은게 그리도 배가 아프더냐. 엄마도 맛있는것 좀 먹자!!

그날 저녁 울집 위 아래집은 냄새때문에 고생좀 했으리라.

(배란다에서 숯불을 피워가며 해 먹었으니..죄송^^)

그날 저녁은 햄스빌 때문에 시끌벅쩍 했지만,,,

그래도 입안은 즐거웠다.

다음날 운동을 다녀와서 집앞 마트에 갔더니 햄스빌을 안 팔더라.

다른 제품들은 다 있는데...대형 마트는 아니지만..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마트라 조금 큰 편인데 햄스빌이 없다니...

오늘도 아이들 햄스빌해서 밥 먹는다고 했는데,,,,,,

난 아쉬움에 우유만 사들고 발길을 옮겨야 했다.

앞으로 갔다 놀려나.

오늘은 신랑보고 퇴근할때 하나 사오라고 부탁 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