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
지금 캐나다는... 2004/09/22 09:07   http://blog.azoomma.com/josephinejoo/160532

세상엔 내 힘으로 되는 일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할 수 없는 일도 참 많다.

 

올 해 여름은 날씨도 예측할 수 없이 엉망 이었구,

올 초부터 조심하며 살아도 아이들 둘다 다치는 일이 생겼었다.

 

그리고 어느새 가을.....

시간의 흐름도 도저히 어찌 할 수 없으니...

 

큰 아이는 지난 1월 스케이트 타다가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었구,

둘째 아이는 올 여름 축구 게임하다가 넘어져 팔이 부러졌구.

작은 아이는 올 여름 엠블런스를 두 번이나 탔다.

그래서 올해는 운이 없나 보다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올해의 날들을

더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졌다.

 

눈을 돌려 창 밖을 보면

잎들은 어느새 저마다의 모습을 더 드러내기라도 하듯

색색의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또 한해가 가고...

나이 먹는 소리가 이렇게도 크게 들리는건 왜일까??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 아이같다.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을 잠시 바라 보며

남은 올해의 날들을 어찌 살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