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끓인 물,
습진·피부염 걸릴라[연합뉴스]
 김치나 간장 같은 산성 식품은 알루미늄 그릇에 보관하거나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는 내용은 잘 알려져 있다. 안전성이 높은 재질인 스테인리스스틸은 어떨까.
23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스테인리스스틸 조리기구라도 같은 내용물을 반복해서 가열하면 금속성분이 용출될 수 있다.
철과 크롬, 니켈의 합금인 스테인리스스틸 주전자에 물을 담고 가열을 반복하면 녹아 나온 니켈 성분이 남은 물에 농축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 사용할 분량의 물만 끓이고 주전자에 오래 담겨 있던 물은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니켈은 독성이 강하지 않지만 일부 이 금속에 민감한 사람은 소량만 섭취해도 습진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물이 잘 들러붙지 않아 애용되는 불소(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에는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나무 소재 뒤집개를 쓰라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한편 현행 금속제 조리기구에 용출기준이 설정된 성분은 납과, 카드뮴, 니켈, 6가 크롬, 비소, 증발잔류물, 포름알데히드, 염화비닐, 이페클로로히드린, 비스페놀A, 비스페놀A 디글리시딜에테르, 비스페놀A 디글리시딜에테르 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금속제 조리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전단 3만부를 제작해 음식업중앙회 등에 배포했다.
전단의 내용은 한국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정보자료' 메뉴의 '용기포장정보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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