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유신, 건화, 동명, 동호 등 가시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모두 재벌가 오너 2~3세로 경영 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차기 최고경영진으로써 자질을 검증받고 있는 이들이다.

　중대형 건설엔지니어링사들도 창업 1세대들의 연령이 대부분 70~80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대물림경영을 위한 2세 경영체제로 후계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이사 직함을 달고 경영일선에 뛰어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부에서 간부 직함을 달고 경영수업을 차근차근 받고 있다.

　2세 경영과 관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대표업체는 유신. 유신을 이끌고 있는 전긍렬(84) 회장은 현역 업계 최고령 오너로도 유명하다. 전 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사의 각종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전 회장은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그 중 장남이 현재 대한토목학회장인 전경수(61)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다. 그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2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해 왔다. 국토연구원 초빙 연구위원, 대한교통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교통학회(WCTRS) 이사, 동아시아교통학회장,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세계대회 이사회 의장 등을 맡는 등 토목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편이다.

　전 교수는 아직까지 유신에서 공식직함이 없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회사 자금흐름 등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 교수가 회사의 자금집행 현황 등은 간접적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경영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사실 내 평생의 숙원은 우리(한국)가 북한에 인프라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명기술공단은 이른바 ‘큰 회장’으로 불리는 신동수(80) 회장과 ‘작은 회장’인 신재호(71) 회장의 공동 오너체제로 운영된다. 두 회장은 종친관계로 동업형태로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장의 2세들도 경영수업이 한창이다. 신동수 회장의 아들인 신희정(42)씨는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신재호 회장의 아들인 신경수(36) 이사는 사업분석실에 근무하며 경영을 배우고 있다.

　건화의 황광웅(70) 회장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아들인 황규영(36)씨가 도로부에서 부장으로 재직하며 한창 일을 배우고 있다. 황 회장의 외손자로 알려진 A씨도 차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호 오동권(78) 회장은 2남을 두고 있는데 장남 오준호(55) 사장이 3년여전부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경영인과 오너 간 협업체제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업계도 서서히 창업세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2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은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단계지만 조금씩 2세대들이 앞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오동권 회장님, 회고록 편찬 기념회 개최

2011년 1월 15일(토), (주)동호를 창립하신 오동권 회장께서
산수(傘壽)를 맞이하여 지난 시절을 돌아본 회고록을 편찬하였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일산의 킨텍스 조선호텔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오동권 회장님의 가족, 친지들을 비롯해
조영택 국회의원 등 지인들과 박영무 사장 이하 임직원들을 포함,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회장님의 발자취와 그동안의 행적을 함께 돌이켜보고
국내 최고, 세계를 향한 (주)동호의 미래를 그려보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주)동호 신사옥 준공 및 입주식 개최

2011년 6월 10일 오동권 회장님 내외분 및 임직원을 비롯하여 안양시장, 동종업계 사장단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동호 사옥 준공 및 입주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행사진행은 1부 준공 테이프 커팅, 2부 준공 및 입주식, 3부 오찬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준공 테이프 커팅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 대호 안양시장님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2부 행사는 박영무 사장님의 기념사와 사옥신축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패 증정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부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사, 공사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뷔페식으로 오찬을 함께 나누며 마치 잔칫날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수려한 건축물과 최적의 근무환경은 더 큰 꿈을 꾸고 더욱 큰 뜻을 이루는 동호와 동호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