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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규.김헌규. 박종일. 이현덕 도예전
2008년 7월 8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메트로갤러리(지하철 2호선 용산역 내 )에서
*사진 위에서부터 기동규.김헌규.박종일. 이현덕 작가님 작품입니다.
(모두 경주에서 작업하고 계십니다.)
다기를 비롯한 전통도자작품 뿐 아니라 포스트모드니즘적 현대도자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니 귀한 시간 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맨 아래 현대도자작품 두 점은 기동규 님 작품인데 지난 3월 인사동 통인화랑서 많은 분들께 도자기에 대한 고정관념과 한계성을 깬 놀랍고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은 작품입니다.
통인에 전시된 작품 중 선별한 몇점과
소장하시기에 더욱 부담없는 작품 몇 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기동규 님 작가노트의 글 함께 읽으시면 좋을 듯해서 올립니다.
<기동규 약력 및 작품에 대해>
다시 솟구치다
불이 일렁인다.
쇠도 녹일 것 같은 지옥불이
사방에서 숨통을 조여 오는데
갇혀있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대로 주저앉아
흘러 내려야 하리
불따라 물따라 흘러야 하리
그러나.... 당신......
나보다 더 검게 탄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당신이 있는데
그럴 순 없지
솟아 오르리
솟구쳐 오르리
다시 한 번 더.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고들 합니다. 과학, 문명, 예술......
인간이 만들어낸 많은 것들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 역시 위대한 인간이다 감탄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만고만한 개인으로서의 우리는 늘 한계상황에 부딪히며 삽니다. 무엇하나 만만한 게 없고 마음 놓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삶이 계속되고 있을 뿐이죠.
때론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주저앉아 버리고만 싶습니다. 하~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 당신”이 있습니다.
늘 새까만 눈으로 기다려주는......
나와 당신을 끊임없이 일으켜 세우는 그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희망합니다.
다시 솟구쳐 오릅니다.
< 덧붙이는 말 >
나의 흙도 그러합니다.
흙은 불을 만나 한계상황에 스스로를 가두지만 불도 나의 의지를 꺾진 못합니다.
그리하여 흙이 불 속에서 스스로 흘러내리고 다시 솟구쳐 오릅니다.
우리들처럼......
약력 >
· 65년 경주 생
· 청주대학교 공예학과 졸업
· 개인전 3회 ( 대구, 서울, 서울 )
· 전국기능경기대회 동상
· 한·일 도예대학 초대작가
· 한국 정예작가 초대전
· 2007세계문화엑스포 자연미술제
· 한·일 도예 현상과 전망 전
·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심사장
· 한국미술협회전 외 단체전 70회
· 현. 한국미술협회, 토화회, 세인도예연구소
·주소: 경북 경주시 외동읍 입실3리 981-5 세인도예연구소
·전화: 054-746-0181 017-80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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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와도자기그리고천연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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