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의 바위에 석굴법당 상주연수암 | ||
| ||
상주방면의 사찰은 몇해전에 집안 혼사에 참석하러 갔다가 남장사를 잠깐 들린적이 있었지요. 농번기가 아니라 여유가 많아 여러곳을 찾아보기로하고 길을 나섰지요. 상주시내를 들어가지않고 보은청주방면을 접어드니 연수암 표지가 보였습니다.
 큰길을 나와 작은 길을 접어 약3.5km를 들어가니 연화산이 있었고 그 아래 연수암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연수암까지는 포장이 되어 있고 길 주변으로는 감나무 과수원이 많고 연수암 입구에 오르는 길목은 아름답네요.
 연수암은 그리 크지않은 사찰입니다. 절집마당에 들어서니 모두가 한눈에 들어왔지요. 요사채입니다.
 대웅전 중앙 불단 위에는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 등 삼존불을 봉안하였습니다.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에 건립된 용왕각은 육각형의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 졌습니다. 내부의 중앙 기둥에는 용을 부조로 조각하였습니다. 사진의 하부가 용왕각입니다. 상층부에 십일면관음보살과 해상용왕, 남순동자 등 삼존상을 금동으로 조성하였군요. 크기가 대단했습니다.
 삼성각입니다.
 용왕각 앞에 있는 구층석탑입니다. 기단부와 초층 탑신석에는 부조 형태의 팔부신중과 여래좌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근래에 모신 탑으로 보입니다.
 대웅정 앞의 종각입니다. 육면으로 되어 있고 이층으로 되어있는데 아래층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나봅니다. 앞에 쌓인것은 불사에 사용할 조형물입니다.
 또다른 요사채입니다. 요사채가 두동입니다. 앞에는 작은 연못 가운데 오층 석탑이 있고, 커다란 천연 바위를 뚫어 석굴을 만들고 법당을 모셨습니다.
 내부에는 약사여래불을 모셨습니다. 겨울에는 춥지않고 여름에는 시원하겠습니다. 더구나 자연 암반이라 건강에도 아주 좋겠지요.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연수암이란 사찰명은 천연의 바위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연꽃이 피는 모양 아래 샘물이 항상 나온다고 한데서 연유한다고 합니다. 그 샘물이 연못을 이루고 가운데 오층석탑이 하늘로 솟았고 물속에도 있습니다.
 물속의 석탑과 대웅전 옆 모습 입니다. 좀 많이 나오게 하려고 했으나 연못이 작아서 곤란 합니다.
 십일면관음보살과 석굴법당, 작은 연못이 있는 아담한 절집입니다. 가을에 감이 익을때 찾으면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져 더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