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배끼도 입맛은 안 배낑갑네!
추억 속의 달고나...
예전에 국민핵괴 댕길 직애 교문 앞에 이거 맹그는 아저씨가 오먼 돈이 없씅깨 사 묵도 못 허고 넘 묵는 거나 채리 봄서 춤만 생키던 달고난디, 가실 잔치마당에 아그들이 호빡 몰리 온다 쌍깨 재주 존 청년들이 이런 자리를 맹글아 주것다는 기벨이 와서 모싰더마는 최고그마 이~!
바쁜 판이라 찬찬허니 뭘 여 갖고 맹그는 가는 안 봐서 잘은 모르것는디 설탕이랑 소다가 들어갈랑가?
암튼 재료들을 불 욱에서 잘 젓음서 녹하 갖고,
되직허니 녹으먼 넙떡헌 판떼기 욱에다가 부 갖고,
틀로 눌리서 모양을 맹글던디, 틀에 따라 여러 가지가 맹글아 징깨 재미나 배기더마...
한 모타리 맛이나 보까 해서 딜다 보다가 질개 닐이서서 지달리는 아그들이 하도 많아서 맛도 못 보고 말았그마!
고놈 참! 괴기도 묵고 잡고 달고나도 묵고 잡고...
텃밭도서관 잔치는 아나 어른이나 다 뫃치는 잔치제마는 아그들이 더 신나는 잔치판인디, 맨날 도시서 갇치 살다가 너른디다가 기냥 풀어 놔 놓키만 해도 신나는 판에 이리 맛내고 재미난 거까지 맹글아 중깨 참말로 신나는 잔치가 된거제...
광양을 사랑허시는 모임서 챙기 와 갖고 특별헌 자리를 맹글아서 잔치판을 더 재미난 판으로 맹글아 조서 나야 참말로 감지덕지했는디, 한나잘 내 줄을 서서 지달리는 아그들 등살에 쉬도 못 허고 맹그니라 욕들 보시더마!
근디 제대로 뭘 좀 챙기 자시고나 갔는지 모르것네!
예전이나 시방이나 아그들 입맛에는 달짝지근헌 거시 질인갑는디, 참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더 재미나더랑깨...
언재 연장들 챙기고 맹그는 재주를 좀 배와 갖고 텃밭도서관에다가 한 자리 맹글아 놔 봐 보꺼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