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부리나케 하늘공원으로 내달았습니다. 밝을 때 억새의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기위해...계단이 291개이지만 나무로 되어 있어 오르
기에 편안합니다.
청사초롱이 불을 밝혔습니다.
어둠이 금방 내리는데 삼각대가 없어서 마치 유화물감을 바른 듯 사진이
그림 같습니다.
시험 조명입니다. 7시에 정식 점등하기 전에 맛보기입니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다 본 성산대교입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이지요.
드디어 7시 정각에 점등을 했습니다. 레이저 몇방도 쏘았습니다.
자연미는 떨어지지만 어쨓든 밤에는 보이지 않는 억새이니
이리 꽃밭을 만들어 놓은 것도 좋았습니다. 
색색이 조명이 변하여 사람들을 적당히 들뜨게 만드는 듯
대부분 흥겨워 합니다.
웃찾사 맴버들이 와서 개그 한프로 하여 좌중을 웃게 하였습니다.
오늘로 하늘공원 축제기간이 끝나 야간 개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저도 야간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낮에는 한껏 가을을 느끼게 해 주던 억새밭이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울긋불긋 꽃밭으로 변신하는 것이
그리 싫지 않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주로 연인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직장동료들이 몰려 가서
그 무성한 억새 밭에서 '나 잡아 봐라~~'
한번 못해보고 슬슬 산책만 하다 왔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님들 ! 고운 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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