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전국 3대 상사화 축제

추석이 목전에 다다랐다.

연휴가 5일이상 이어져 저마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고민하게 되었다.

고향을 찾은 많은 귀향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추석연휴에 맞춰 우리 고장의 상사화 명소인 영광 불갑사,함평 용천사,고창 선운사에서 때맞춰 핀 상사화를 주제로 축제를 펼친다.

상사화 축제를 준비하는 세곳의 지자체와 사찰에서는 그동안의 축제 경험에 세심한 면까지 배려하여 예전보다 한층 다듬어지고 세련된 축제를 열어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예전에는 상사화가 추석때 보다 일찍 피던디 추석이 지나 핀 경우가 많아 상사화를 보거나 축제에 참가하려면 별도로 시간을 내야 했으나 올해는 추석연휴와 딱맞춰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상사화가 만개한 함평 용천사 요모저모

상사화가 만개한 함평 용천사

계곡사이 양옆으로 핀 상사화

추억을 간직하기 위하여 멋지게 한컷...

때마침 귀한 손님

토담을 배경으로 핀 상사화

여기저기 쌓아올린 사이로...

용천사 대웅전 계단에서

무슨 얘기들을 저리도 진지하게...

숲속 소류에 핀 상사화

앙증맞게 피어나는 꽃대...

이곳을 보노라면 보노라면...

어슴푸레 보이는 건 물레방아 ㅋㅋㅋ

돌탑 그리고 상사화

한때 상사화를 가운데 두고 영광과 함평 그리고 고창이 전쟁을 펼쳤다. 서로 상사화가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세 지자체는 선의의 경쟁과 상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과 공동노력을 다짐하여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사화를 석산,꽃무릇,개상사화,노랑상사화 등등 여러가지 꽃 이름으로 부른다. 상사화는 잎과 꽃이 같이 만나지 못하고 잎은 10월 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겼다 지고, 꽃은 꽃대만 나와 8월부터 10월초까지 핀다. 이런 현상이 필시 청춘남녀간에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속에 심신이 병드는 상사병과 흡사하다하여 상사화라 불리게 되었다.

혹자는 붉은 상사화를 석산이니 꽃무릇이니 하며 상사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무릇 석산,꽃무릇,개상사화,노랑상사화 따위는 모두 상사화로 분류되므로 오해없이 이해를 바란다.

사랑에 멍든 가슴 붉은 상사화 2007-02-21
금년부터인가? 두 달전(8월말)에 어느 누가 불갑사에 상사화가 피었다 하여 찾았었는 데 상사화는 없고 개상사화만(상사화의 일종)보고 간 적이 있다. 상사화를 생각하면 가끔씩 헛것이 보이는 신통력과...

영광 불갑사 상사화 2006-10-03

그러나 수선화 잎처럼 피어오르고 있는 것은 내년을 준비하는 상사화 새순이다 화려한 날이 지난 상사화 이단으로 멋들어지게 핀 상사화 상사화의 고혹적인 꽃술이 돋보인다 불갑사 저수지 주변에서 서서이...

고창 선운사 환상의 꽃 상사화 2006-10-03

금년부터인가? 두 달전(8월말)에 어느 누가 불갑사에 상사화가 피었다 하여 찾았었는 데 상사화는 없고 개상사화만(상사화의 일종)보고 간 적이 있다. 상사화를 생각하면 가끔씩 헛것이 보이는 신통력과 마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