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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6 영국사를 찾아서 (충북 영동군 양산면)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황간 나들목을 빠져나와 4번 국도를 이용 영동읍으로 찾아간다.
주변에는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 논 밭에 일하는 농부님들의 모습에서 먹고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또 자식 손자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으로 땀 흘리시는 것을 알기나 할런지?
영동읍에서 처음 좌회전을 하라는 네비의 말과 같이 좌회전을 한다 다음 신호등에서 직진후
좌회전을 하란다.
오래전에 한번 와 본 얄팍한 경험을 가지고 또 직좌는 왕복 2차선 바로앞에서 좌회전을 하면
왕복 4차선 좋은길을 두고 왜 좁은길로 가 네비의 안내를 무시하고 19번 국도 바로 좌회전을 하였다.
딩동댕 계속 직진하란다.
그래 가다보면 또 알려주겠지 한참을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빠져서 용화쪽으로 우회전하여 다시
좌회전하란다.
우회전하여 19번도로를 빠져 나오니 앞에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네비는 다시우회전하라하여
좌회전하라고 했는디 안내이정표는 용화쪽이 좌측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애라 모르겠다 네비를 무시하고 다시 좌회전 조금가다보니 딩동댕 계속 직진하란다.
길은 2차선 도로지만 지나 다니는 차량들은 극히 드물고 한적한 곳이라 대이트 코스로는 최적일것
같다 꾸불꾸불 산길을 오를락 내리락 분명 이길은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달린다.
이길이 지방도581번도로 한참을 가다보니 무주 설천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나타났다.
아이구 이런 이제사 내 고집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이왕 이렇게 된것 드라이브 잘 했지뭐 ...................................
무주를 거쳐서 다시 영동쪽으로 가라고 길안내를 해준다.
가만히 생각해보고 지도를 꺼내보니 지도에 용화라는 지역이 두곳이 있었다 지방도 68번도로에
나타난 곳으로 가야 하는데 얄팍한 머리로 그져 용화라는 표지판만 보고 좌측으로 돌았으니
1시간하고도 30분을 허비한 샘이다.
그래도 평생 한번 가 볼수 있을지도 모를 꾸불꾸불 산길 드라이브 코스만점인 곳을 봤지 않는가
하염없이 돌아 다니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져 좋기만하다.
쬐끔 싫어한 사람도 있었지만.........................................................
어쩨던 그렇게 하여 도착한 것이 12시가 지나서 영국사 입구 주차장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텅빈 상태다.
휴가철이면서 계곡 또한 전국에서도 그리 빠지지 않는 곳인데 어찌 주차한 차량들과 사람들이
안보일까 그저 승용차 몇대 뿐이다.
매표소를 지나 초입부터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오른쪽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하며 짙어진 푸른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 아이 시원해
영국사를 향하여 조금씩 올라가는 길목마다 절경이다
오르는 길옆에 있는 삼신 할멈 바위 옛날옛적부터 우리조상님들이 흔히 이용하여 오던 전설과 같은
사실이 여기에 있었다. 영동주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 이바위에 후손을 점지해 달라고 얼마나
빌었을꼬 이길을 걸어가는 우리는 어디에 빌어 이 생명을 받았을까?
시루떡을 쌓아둔듯한 기암괴석
오른쪽으로 흐르는 계곡물과 주변의 풍광은 아름다움 그자체라 할수 있다.
저기 저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며 바라 보는것일까 ? 그저 풍덩 하고 싶은 마음이겠지!
천태산의 최고 절경 삼단폭포 사진에는 그 일단이 주변나무들로 하여금 잘보이지 않음
영국사 천년기념물 제 323호 은행나무 1000 년을 넘게 살아온 은행나무가 해마다 수많은 은행알을
영글게 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하며..............
국난이 있을때 울음을 운다는 설이 전하여 오고 있는 나무며 올해 예외없이 한 없이 많은 열매를
달고 있었음.
사방으로 뻗어 나간 가지중에도 서쪽으로 자란 가지가 땅에 닿아 새로운 뿌리를 내려 또 다른 생명의
은행나무를 잉태하여 어미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음.
은행나무의 원경 가을에 잎이 단풍이 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천태산 영국사의 대웅전 (충북 유형문화제 제61호) 신라 문무왕 8년에 창건하였다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수가 없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이름을 국청사라 하였으며, 고려 공민왕떼 홍건적의 내습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 하였으므로 이름을 영국사라 고쳤다고 전한다 (영국사 대웅전 안내판참조)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과 관세음, 지장보살 두분의 협시로 모셔져 있으며 천정에 달려 있는 전등은 모양을 낸듯하나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우측에 모셔진 탱화 머리도 나쁜것이 기록은 하지 않고 조성년대를 외운다고 날이 지나니 까먹고 광무 몇년이라 적혀 있었던가 아리송?
영국사 삼층석탑 (보물제533 호)
신라 말에 만들어진 일반 탑으로서 현존하는 탑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함
재질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화강암으로 조성
영국사 원각국사 탑비 (보물제534호) 고려 의종7년(1154)에 선사가 되었고 명종1년 (1171) 9월 12일
왕사가 된 원각국사 비이다.
선사의 유골은 영국사에 모셔졌으며 고려 명종 10년(1180) 한문준이 비문을 지어 원각국사비를 건립
하였다고 조선금석총람 상권에 그 전문이 소개 되고 있다고 하며 비 몸돌은 점판암 1장으로 되었으며
비문은 총알을 맞아 그 전부를 알수 없다고 함 (원각국사탑비 안내판 참조)
거북모양의 비 받침돌과 비 머리돌에는 네마리의 용이 매우 특히하게 조성되 있으며 각 부분의 조각은
제작년대가 뚜렷하여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함.
아래 사진중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머리돌인데 과연 비신(몸돌)에 올려져 있었을까?
원각국사탑비가 있는 전각의 원경
영국사 원구형부도 (충북 유형문화재 제185호)
누구의 것인지 그 주인은 알수가 없다네요
영국사 석종형부도 (충북 유형문화재 제184호)
이 또한 그 주인은 알수가 없데요
망탑봉에 있는 삼층석탑 (보물 제535호)
이 탑은 영국사에서 약500m 떨어진 동쪽 조그만 망탑이라는 봉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암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석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기단을 만들고 탑 몸돌은 괴임 받침을 두고 그 위에 세웠고
지붕돌은 다른 돌로 만들어 졌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한다네요 (망탑봉 삼층석탑 안내판 참조)
이 바위가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안내판에 보면 석탑에서 약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흔들바위 인듯
한데 지금은 흔들수가 없다 바위 밑에 두껍게 쌓여 있는 흙으로 인하여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듯한데
안네판에 있는것처럼 크기와 높이는 너무 차이가 있는것 같아 정확하게 실측하여 안내판을 세롭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 모양이 고래가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듯 하다는 것은 그럴듯 하드라구여
아이구 이건 또 무슨 모양이여 하마 같기도 하고 뿔없는 코 뿔소 같기도 하고 하여간 볼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망탑봉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넓고 큰 암벽이 있지여 그 밑을 쇠줄과 밧줄로 만들어 놓은 것을 의지하여 내려가면 처음 왔던 주차장으로 내려오네요.
천태산 등산겸 영국사를 둘러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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