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곳은 고려다원, 차 만들기 체험을 한 곳이에요.
먼저 차를 만들 재료를 준비해요. 찻잎은 이른 아침에 딴 것을 사용하죠.
색이 싱싱해 보이죠.
이 찻잎은 계곡을 가로질러 마주보는 경사지 차나무에서 딴 것이랍니다.
경치가 아주 멋있어요.
이 분이 차를 재배하고 만드시는 분이에요. TV에도 출연하셨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차를 만들어 볼까요.
300도씨 정도로 뜨겁게 달군 솥에 차나무 꽃에서 짠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찻잎을 부어요. 하얗게 피어오르는 김이 보이죠. 특이한 점은, 이 곳 원장님은 찻잎을 덖을 때 장갑을 끼지 않으세요. 무척 뜨거울텐데, 대단하죠.
휙휙, 찻잎을 달달 볶듯이 섞어주고 뒤집어 줍니다.
찻잎의 부피가 많이 줄어들면 불 세기를 줄이고 천천히 수분을 말려요.
중요한 과정이 끝나면 직접 덖어 볼 수 있어요.과자 같이 딱딱해진 차에서 진한 향기가 풍기네요. 
바로 만든 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보세요. 신기하게도 딱딱하던 찻잎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와요.
우러난 물이 녹색이어서 녹차겠죠?
이제는 차를 마셔볼 시간. 마음에 드는 다기를 골라서 차 한 잔을 음미해 보아요.
상쾌한 쓴맛이 입안을 적시네요.
음...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