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대학살(Massacre in Korea,1951년 작품)'이란 이 작품은 한국전쟁에서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황해도 신천에서 있었던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이 회화의 모티브라는 설도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오랫동안 터부시되던 반미성향의 작품으로 간주되어, 1990년대까지 일반에 대한 전시가 금지 되었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은 바로 이런 점에 있습니다. 결코 마르크스적인 인간적 유토피아도 아니고, 고상한 민족주의자의 순수성도 아닙니다. 미술에 문외한인 저는 피카소의 이 작품은 비인간적인 전쟁에 대한 고발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섹스를 통해서 시대를 초월한 남녀간의 사랑을 묘사한 그의 작품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전쟁의 비인간성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웃음과 함께 진지한 고민이나 슬픔도 인간의 본연의 모습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잠시 썰렁하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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