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종여울 지기

(변산바람꽃/2004.02.21/한라산)

바람꽃속 식물중 유일한 한국특산종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너도바람꽃/2004.03.21/경기)

중부지방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립니다.

(만주바람꽃/2004.03.21/경기)

북방계 식물로서 다른 바람꽃 종류와는 달리 개구리발톱속에 속하므로

촌수가 좀 멀다고 보아야 겠습니다.

(꿩의바람꽃/2004.04.24/강원)

자태가 꿩의 목덜미 깃털을 닮아 꿩의바람꽃이라 한답니다.

(숲바람꽃/2004.03.28/경기)

숲속의 이끼 바위지대를 좋아한답니다.

꼭꼭 숨어 지내는 것이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홀아비바람꽃/2004.04.24/강원)

홀아비처럼 외로운 꽃대 하나 올립니다.

(회리바람꽃/2004.04.24/강원)

가장 수수한 바람꽃,

쉽게 얘기 하면 좀 못생겼다는 말씀...^^

(나도바람꽃/2004.05.08/태백)

나도(Me too) 바람꽃이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을 듯이

자태가 사뭇 만만하지 않습니다.

(바람꽃/2004.06.05/설악산)

바람꽃 종류중 유일하게 접두사가 없고, 유일하게 여름에 피며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늦게 피는 종입니다. ~~~~~~~~~~~~~~~~~~~~~~~~

바람꽃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 복수초 (일명 ;복을 가져다 준다는 꽃이다.)

우리 블로그 님들께 구정을 맞이하여 보너스로 올립니다.

부디 이꽃 보시고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십시요.

참고로 우리동네에 복수초가 진짜 얼음이 녹지 않은 때 산중에 노랗게 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