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 라떼 수염 달은 쭈니
우리 집은 19층 입니다.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고층을 좋아합니다.
우선 탁트린 공간이라서 더 좋다는 겁니다.
남편은 이사하고 우스개 소리로 우리집 스카이 라운지라고 친구들에게 스카이 라운지 카페로 놀러오라고 했습니다.
고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 역시 베란다로 보이는 타트인 전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집 카페를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우리 부부 둘다 사진에 찍히기를 좋아하지 않는데다 햇살이 강한 베란다에서 바깥 풍경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그나마 코코아에 모카라떼를 타주었더니 입 한가득 물고는 즐거이 모델이 되어준 쭈니 사진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우리집 스카이 라운지 카페에 초대하고픈 손님은 역시 내 친구이자 남편인 쭈니아빠와 개구장이 쭈니가 일순위 입니다.
비가 내리는 창가에서 쭈니 아빠와 함께하는 커피는 정말 호텔 커피보다 맛있답니다.
또, 다음 초대 손님은
대학교 다닐때부터 라떼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중고등학교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지금은 캐나다로 이사를 가서 사실은 초대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라떼 크리머를 본 순간 바로 그 친구가 떠올랐답니다.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친구들...누구라도 우리집 카페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가까운 이들과의 정 만큼이나 부풀어오른 맛있는 라떼 커피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물론 꽁~~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