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나무 요즘 몸도 마음도 힘듭니다.
몸은 이제 만성피로에 요통이 겹쳐서 당분간 직장을 쉴 작정입니다.
이곳이 참 좋은데...몸이 아프니 마음도 병드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요.
자궁에 혹도 생겼다하고 , 목도 많이 아프고, 두통도 계속이고...허리가 아픕니다.
일 다니고, 출퇴근길이 멀고, 집에 가면 육아에 ... 주말에도 쉬지를 못하니, 피로가 계속 누
적되고 말았습니다. 낭군님이 가끔 도와주긴 하지만 저보다 더 퇴근시간이 늦고, 새벽에
들어오는 이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애기 봐주시는 시어머니도 나름대로 힘들것이고...
여기에...살아온 환경이 다른 낭군네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어머니 일로 다투는것도 한두번이지...이제 그만 다투고 싶습니다.
괜히 ... 제 삼자로 인해 낭군님과 제 사이만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60 평생 살아온 분 생활 습관 고치기 어렵다지만....그로 인해
저의 마음의 병도 몸 만큼이나 쌓였습니다.
푸우욱 쉬고 싶습니다.
저도 집에서 솔이 키우면서 낭군님과 알콩 달콩 웰빙 주부하며 살고 싶단 소망도 듭니다.
그러나 제 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마음놓고 일하면서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둘째를 가지고 싶었는데, 하나도 힘들어서....아무래도 당분간은 생각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 저래 울적한 마음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