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나들이 -경복궁, 63빌딩 수족관과 전망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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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10 일 토요일 63 빌딩 수족관과 전망대 나들이
친정 아버지가 시어머니가 창원 누나네 댁에 놀러 가신 새에 오셨다. 아니 내가 오시라고 했다. 어머니 안계시고 혼자서 적적하게 지내실 테니... 시어머님이 계시니 딸네 집에도 못 놀러 오시고... 암튼 맘이 그랬다. 하루 세끼...밥 챙겨드리고, ... 사실 좀 힘들었다. 없는 솜씨에 아버지가 맛난 것만 드신다. ^^ 모르긴 몰라도 우리 엄마가 깔끔 떠시는 스타일이었던지라, 나도 입이 짧다.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엄마에게 길들여진 우리 아빠 그리고 ... 나. 아버지랑 있으니 일어나자 마자 이불 개시고, 솔이가 어지르면 따라다니시며 치우신다. 나보다 더하다. 정말...이런 우리 집과 낭군님 집의 생활 습관 차이로 결혼 후 난 엄청 애를 먹었다. 낭군님 하나 있을땐 그럭저럭 내가 알아서 치웠는데...어머니마저 그랬을 때...미치는줄 알았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지만...여전히 일하면서...청소하는게 장난이 아니다. 에구..이야기가 빗나갔다. 주중엔 어렵고, 주말에 낭군님과 아버지랑 솔이랑 63 빌딩 수족관과 전망대에 갔다. 나도 첨 가보는 거다. 촌년인가...쩝. 지하 1층 수족관에서 신기한 물고기들 (풀잎 해룡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을 잔뜩 보고, 60 층 전망대에 올랐다. 한눈에 보이는 서울의 야경이 참 아름답다. 땅에 발붙인 저 아래에 살 땐 작은 일 하나로도 죽네 사네 뽁짝 뽁짝 대던 것이 부끄러워졌다. 이 위에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말이다. 근데....수족관이 작고 아담할 뿐...사실 1인당 14500 원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전망대도 6000 원이니. 그래도 물고기들이며 동물들 잘 길러내느라 유지되는 비용이려니 편히 생각했다. 일요일 하루쯤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즐거워하셔서 좋았다. ^^
- 수족관의 다양한 물고기와 63 빌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2004. 1. 11일 일요일 경복궁 나들이
오늘은 아버지가 속초로 내려가시는 날이다. 아침을 정성껏 해서 먹고...경복궁으로 향했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나들이 하기에 무리는 없었다. 자원봉사자 가이드를 따라서 돌려고 했는데, 아버지도 아가도 힘들어해서 내가 가이드했다. 어찌된 일이냐면...^^ 12월 31 일에 나혼자 경복궁에 왔었다. 마침 평일이고, 시간이 맞아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을 둘러봤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것 저것 알고서 우리의 것을 보는 맛은 참 달랐다. 전에 친구랑 왔을 땐 그저...경치가 좋다. 겉만 훑어보고 갔었는데 ... 역시 아는 것 만큼 본다는 말이 맞다. " 안뇽하십니까 ~ 가이드를 맡은 ~ 라며 이것 저것 가이드에게 들은 바를 설명하니 낭군님도 " 오~ 그렇구나~ " 하며 재미나게 듣는다. 점심은 경복궁 뒤로 가니, 맛난 음식점들이 많았다. 하루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딱인 곳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민속박물관 건물은 우리나라 문화재를 짬뽕해 놓아서...솔직히 정말 볼품이 없다) 부모님이 공부를 좀 더 해간다면 아이들에게 똑똑한 아빠, 엄마가 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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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1
근정문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하여 건축된 웅장한 규모를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고궁. 6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경복궁내의 건물들은 비록 많은 건물이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지하에서 불타고 훼손 되었으나,그 이후 많은 노력으로 복구되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과 도심속에서 빌딩의 숲을 벗어나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근정전(勤政殿) : 국보 제233호인 근정전은 문무백관의 조하를 비롯한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법전으로 태조 3년(1394)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후 임진왜란때 불탄 것을 고종 4년에 재건 하였으며, 건물 중앙에는 임금이 좌정하시던 어좌가 있다. 경회루 근정전은 그 우람한 자태가 북악산의 흐르는 선과 조화되도록 건립 되어 있고,어좌 뒤에 위치한 그림에는 음양을 상징하는 해와 달,그리고 건국신화와 토속 신앙에 자주 등장하는 5개의 산과 나무,폭포 문양이 그려져 있다. 경회루(慶會樓) : 경회루는 경복궁 창건시 태조가 서쪽습지에 연못을 파고 나라의 경사나 외교사절을 영접할 때 연회를 베풀기 위해 지은 누각이다.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못 방지(方池)위에 그림처럼 세워져 있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돌기둥만 남아 있다가 경복궁 재건시 중건하였으며, 다락집 건물로는 국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것에 속한다. 자경전 자경전(慈慶殿) : 교태전 동쪽 자미당 터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조대비(신정익왕후)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라 한다. 경복궁에선 침전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이라 하며, 보물 제8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북쪽에 설비된 침방인 복안당과 낮시간에 거처하는 자경전, 여름에 지내도록 다락집으로 건립된 청연루와 12칸의 부속건물 협경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레에는 수십칸의 행각과 일각문등이 더 있었다고 하나 대부분 없어지고 십장생 무늬로 유명한 굴뚝이 붙어있는 담장과 여러 가지 무늬가 들어가 있는 꽃담이 남아있다. 향원정 향원정(香遠亭) : 1867년 고종이 건청궁 남쪽에 못을 파고 중앙에 섬을 만들어 향원정을 짓고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어 취향교라 하고 산책을 즐기던 곳이다. 기 타 : 경복궁내의 건물들이 임진왜란 등으로 많이 소실 되었지만 정전인 근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사정전,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 자경전 등의 건물과 경회루와 향원정, 아미산 등이 있으며, 동북쪽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다. 또한 경복궁 안에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많은 문화재들이 옮겨와 있는데 경천사 10층석탑(국보 제86호), 범천사 지광국사 현모탑(국보 제101호) 등은 대표적인 것들이다. ♠ 교통편 주변 명소 : 경복궁 정문 맞은편에 프랑스 문화원이 있고 화랑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삼청동길이 나온다. 삼청공원까지의 길에는 유명한 찻집과 먹는 집이 즐비하다. 경복궁에서 안국역을 지나 일본문화원 옆의 운현궁도 볼 만하다. 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 경복궁 안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다. 서민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선조들의 의식주 생활을 지역별, 기능별, 시대별, 유형별로 전시해 놓은 곳이다.
자경전 꽃담 매화, 모란, 국화, 대나무...사계절에 피는 꽃들이 새겨져있다. 담 하나에도 자연과 더불어 흥을 낼 줄 아는 멋스럼움이 인상깊다. | ||||||||||||||||||||||||||||||
찾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