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나들이 - 충남 대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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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2. 28 박달나문 어제가 시아버님 기일이었습니다. 엊그제는 두통이 심해서 일도 못하고, 어제 집에 부랴부랴가서 방청소며, 뒷설거지만 했습니다. 혼자서 음식 준비하셨던 어머닐 생각하면..마음이 많이 죄송합니다. 야단 안치시고, 혼자서 아버님 기일 준비하시면서...외로우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로 결혼한 시누 셋인데...모두 삶에 바빠 기일날 저녁에나 오셨구요. 낭군님도 12시 넘어서 퇴근하고, 그나마 있는 저도 아프다고...누웠있었으니.. ... 다행인 것은 이번 아버님 기일에 낭군님이 2박 3일 외박이라, 저도 낼은 연가를 냈습니다. 어머니랑, 솔이랑, 낭군님과 조카 둘 데리고 정읍(선산)갑니다. 오늘 저녁에 퇴근하면서 출발한답니다. 어머니가 바다 보고 싶다셔서, 대천콘도에서 2박하구요. 여행 일정 짜느라, 컴 일주일 동안 뒤지고, 유용한 사회과부도도 펼쳐보구요. ^^ ... 밥도 해먹고, 맛난 회도 사먹고... ^^ 어머니 모시고, 가족 나들이 잘 다녀올께요. ^^
2003. 12. 01
금욜 저녁에 출발해서, 대천콘도에서 1박. 밤하늘이며, 밤바다 소리 들으며 자니...꼭 신혼여행 온 듯 했습니다. ^^
연애땐 어떻게 하면 사랑한다 말할까 모래사장에 사 랑 해 박 달 나 무 ♡ 낭 군 님 도 새기고 파도에 사라질까 안타까워했는데, 지금은 낭 군 님 방 구 쟁 이 ~~ 박 달 나 무 바 보~~ 입니다. ㅠ.ㅠ ::
토욜에는 정읍에 있는 아버님 산소에 갔습니다. 어머니가..." 영감 . 잘 지냈수 "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싸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옆에서 함께 해주는 남편인데 자식이 아무리 잘해도 남편만이야 하겠습니까.. 아버님께 절하며, " 어머니께 잘못한 것 죄송하구요. 외롭지 않게 잘 모실께요. " 말씀드렸습니다.
김제의 시할머니께선 아흔이신데도 여전히 고우시고, 정정하십니다. 의진이를 보여드리니 " 장하다. 장하다 " 귀이 여겨주십니다. 몇 시간 밖에 못 머물러 내년엔 자고 갈께요. 꼬옥 안아드렸습니다. 할머님 눈에 눈물이 맺히십니다. 마음이 싸했습니다.
일욜엔 무창포해수욕장이며, 석탄박물관에도 들렀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회도 사먹고, 조개며 굴이며 홍합도 따서 가지고 왔습니다.
올라오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너무 밀려서 힘들었지만, 아버님이며 할머니께 의진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즐거운 가족 나들이 우리 가족 언제나" 행 복 했 으 면 좋 겠 습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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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님들도 ♡ 행 복 한 가 족 ♡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