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에 관련된 책들은 읽다보면 삶의 지혜를 말하는 글들이 많다.
지금 읽는 중이라 이 페이지에 메모해 두어야겠다.
이천삼년 시월 십삼일......1 67page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사랑과 이해는 같은 것이었다.
할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다.
신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서로 이해하고 계셨다. 그래서 두분은 서로 사랑하고 계셨다.
할머니는 세월이 흐를수록 이해는 더 깊어진다고 하셨다.
할머니가 보시기에 그것은 유한한 인간이 생각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것들 너무에 있는
어떤 것이었다. 그래서 두 분은 그것을 kin 이라고 불렀다.
할아버지 설명에 따르면 옛날에는 친척(kinfolks) 이라는 말이 이해하는 사람, 이해를 함께
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loved folks) 이란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갈수록
이기적으로 되는 바람에 이 말도 단지 혈연관계가 있는 친척을 뜻하는 것으로 바뀌고 말
았다. 본래의 말뜻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걸로......
생각달기============================================================
가끔 낭군님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 그러나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의 말에 귀기울이게 되고, 그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해는 더 깊어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사랑한다는 건 결국 그 사람의 "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 " 을 투명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