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일째인지 집에만 콕 박혀있다...
그놈의 새차땜시롱...
그동안 타던 차를 놓고 울 신랑..."너 타라...,아니다...그래..타라..대신 보험료와 유지비는 니가 벌어라...아니야...이 차에 묶인 벌금을 어짜피 내야하니 나중에 내면 괜히 쌩돈 날리는거고...그냥 이 차팔아 그 벌금이나 내자..."
"관둬라...그래, 니맘대로 해...팔아라,팔아..."
사실 전에 타던 차는 170만원 주고 팔긴 좀 아까웠다..하지만 산본살적에 파파리치들땜에 걸린 벌금이 꽤 되는지라..그게 얼추 170만원이 되었다...
계속 타고도 싶었지만 나중에 이 차가 정말 똥값이 되면 그나마 그 벌금도 못 건지나 싶어...
그냥 팔고 말았다...
울 신랑 왈...."좀만 기달려..새차 길들이고나서 줄께..조심히 몰고 다녀..."
말이 그렇지 아마도 겨울내내 안줄게 뻔할뻔자다..
해서 ...난 집에 꼼짝없이 갖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친구들 집에도 못간다... 4살짜리,8개월짜리 새끼둘 델고 기동력없인 정말 못간다...
쇼핑...그것도 못한다...아이쇼핑 즐겨하는데 2001아울렛도,월마트도,백화점도 ...못간다...
가봐짜 집앞에 길만건느면 가는 소아과,뚜레쥬르,은행...
우울증 걸리기 일보 직전이다...
주말만 기다려 진다..
하루죙일 컴만 붙들고 친구하자고 이러고 있는 내가 넘 불쌍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