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나들이(?) | ||
| ||
아마도 올해 나의 마지막 나들이였을 것 같은 나들이를 어제 하고왔다... 아이들 둘을 델고 어디 나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로써..차가 없음 정말 꿈도 못꾼다..더더군다나 용인 구성으로 이사오고나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사와서 친구가 아직 없는 관계로 전에 살던곳(평촌,산본)으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놀러갔었다... 나도 나지만 지원이 친구가 있어서 놀러 가면 넘 좋아하므로 안갈수가 없었다... 이사오기전에 더 친해졌음 좋았으련만....
새집으로 입주하느라 돈이 많이 들어가서 차 바꾸는건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냥 타고 다니기로 결심하고있었는데 애들 삼촌이 바람을 넣었다... 자기가 차를 바꿀건데 형도 바꾸라고...아이들 태우고 다니려면 그냥 세단보다 지프차 종류가 훨씬 안전하다고..자기가 할부금 3분의 2를 대줄테니 선수금과 나중에 할부금만 형이 내라고... (올해에 치과의사가 된 애들 삼촌은 미백 전문 치과에 취직을 했는데 무지 돈을 잘 번다...정말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그러니....맘 접고 있었던 울 애들 아빤 어떻게 그러냐..하면서도 무슨차를 살까 맨날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 옵션이 어떠니, 언더코팅이 어떠니 저떠니...하며... 내가 동생한테 어떻게 그런 신세를 지냐고..형이 사준다면 모를까..동생이 사준다는건 좀 부담스럽지 않냐고...했더니 애들 삼촌 말이 자기 장가가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며 해준다고 할때 그냥 받으란다... 하긴 ...장가가면 마누라 눈치보느라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우리한테 떨어지는 것은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동안 의사고시 공부한다고 해서 집안의 모든 경조사와 돈대는 일은 우리가 다 맡아서 했으니...아무리 맏아들이라지만 시할머니 팔순에 시아버지 환갑여행도 모두 우리가 도맡아 했다... 애들 삼촌도 그때일을 얘기하며 자기도 같이 했어야 하는걸 형이 다 했으니 고마워서 그런다며...그냥 받으라는 말에 바꾸기로 결정을 했다... 해서.....
오늘 새차가 나온다..소렌토... 새차가 나오면 나는 운전경력 9년차이지만 새차 길들인다...라고 하며 위험하다...하며...애아빠가 운전을 못하게 한다... 한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을지... 해서 어제 마지막 나들이를 하고 왔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라 눈도 내리면 더더욱 못하게 하리라.. 울 신랑...오늘 입이 째져서 집안에만 같히게 생겼다...그림의 떡도 이런 그림의 떡이 있으랴.... 잉~ |
회사에 갔는데...나는 하나도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