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버렸다..
시할머니 첫 기일이라 목요일 아침부터 잔뜩 짐을 실고 시댁을 향했다...
시골에서 친척할아버지,할머니들이 올라오셨고 첫기일이라 목사님을 모시고 추도예배도 드리고 또 손님들이 오시니 음식준비도 하고...30명은 족히 되는 손님들과 친척들..
음식준비하랴,지인이 젖먹이랴..지원이 관리하랴.. 몸이 10개라도 모자를 지경이었다...
그래도 첫 날은 어떻게 어떻게 끝내고 담날은 시골에서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산소로 행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이들까지 다 델고 갔는데 사건은 거기서부터...
지원이가 왼손 팔목에 뭐가 물었는지 자꾸 긁길래 모기가 물었지 했다..
집에 와서도 별 신경안쓰고 있었지만 담날이 되서야 좀 심각성을 느꼈다..아침에 일어나니 팔목도 붓고,손등도 퉁퉁 부어있고...잠도 설친 모양이었다...
소아과로 가봤지만 혹시 모른다고 큰 병원으로 가라하여 한양대학 병원으로 갔다..
짜증나는 의사땜에 있는대로 열받고 ...긁어서 임파선쪽으로 균이 들어갔을수도 있다며 피검사도 했다...
월욜날 다시 오라했지만 다시 보기 싫은 의사다...울집과 한양대학병원이 가까워야 말이지...알아봐서 검사결과만 알수있음 안갈라..한다...
요즘 지원이가 여기저기 다치는 수난시대인데 조심해야할것 같다...
여자아이지만 워낙 천방지축이라...좋으말로 하면 활동적이고...
아들키우는 것 만치 힘들게 한다...
이번 일주일은 조용하게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