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기름 주유하기 위하여 진입한 1톤차에 햇마늘이 잔뜩 실려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벌마늘이 나올때가 되었다 싶었는데 때마침 벌마늘 실은 차량이 들어와
한접에 이만오천원하는 최상의 햇마늘을 넉접 그리고 장아찌용으로 알맹이가 잘은거 한접에 오천원하는거로
넉접해서 십이만원(120,000)에 구입하였습니다.
대와 마늘통을 분리하여 양파망 두개에 나눠 담아 옥상 바람통하는 곳에 보관하고
장아찌용 마늘 넉접은 어제 하루를 투자하여 껍질을 벗기는데
어찌나 매운지 엄지,검지, 장지 손가락이 하얗게 부어오르는가 싶더니 물집이 생겼습니다.
오늘 아침 고추장에 작년에 준비해둔 매실쨈을 넣어 어제 깐 마늘 넉접을 버무려 통에 담았더니
20리터 통으로 3분의 2가 되네요.
제가 할수 있는 정성은 모두 쏟았기에 이제는 숙성되는 일만 기다리면 되지요.
잘 숙성되면 마늘장아찌 좋아하시는 친정아버지, 동생들, 아이들, 그리고 저희집 나눠먹으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