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금치는 겨울의 시금치의 맛을 따를수가 없습니다.
겨우내 온갖 시름 다 이겨내고 자란 땅시금치는 너무 큰것은 두서너쪽으로 나누어 먹기좋게 다듬어 뿌리채 깨끗히 씻어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꼭 짜준뒤 뭉치지 않게 풀풀 두어번 털어 한번 무쳐 먹기 좋은 양만큼씩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제거하고 냉동보관하면 달달하고 맛있는 겨울의 맛을 느낄수 있는 시금치나물을 함께 할수 있습니다.
냉동된 겨울 시금치를 꺼내어 상온에서 해동하는데 서걱 서걱한 느낌이 있을때 (이때를 놓치면 물기가 많아져 다시 짜주다보면 으깨여질수 있으므로 해동이 90%였을때가 적기)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들기름, 곱게썬 파, 통깨,소금을 넣어 버무려 용기에 담아 상에 냅니다.
별도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달달함이 아주 좋습니다.
시금치본연의 달달함과 고추가루의 칼칼함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시금치나물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