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달력 한 장이 순식간에 뜯겨져 나가더니, 짧아서 더 아쉬운 새끼손가락 같은 2월도 휙 스쳐가고, 우수도 지난 경칩을 앞둔 3월이 되었다.
정말 이 속도로 가면 일 년이 일사천리로 지날 듯싶다.
우리집 작은 정원에도 하얀 봄이 만발하다.
나는 요즈음 옛날에 뒷동산에 올라 불렀던 동요 봄노래가 생각나 흥얼거리곤한다.
강남은 언제나 봄날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땅일가?
<정이월 다가고 3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나 가세.>
우리들 마음 속에도 봄이다.
그렇기에 봄동요가 콧노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와도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동요 가사처럼 마음 속까지 온 봄을 몸밖으로 끌어내야 진짜 봄이 아닐까?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새 생명의 봄에는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늘 옆에 있어도 그리운 남편과 시간을 만들어 넓은 들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리라.
♬배경음악:Loving Ce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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