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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조미료 질갱이 효소
생강
생강효소
 부암동 거리 카폐
내 손가락 10개는....
요즈음 깊어가는 가을하늘이 매일같이 청명함을 보여주니 마음도 한결
청명한 느낌이다.
마음 같아서는 날마다 뛰쳐나가고 싶지만 무슨 일이 그리도 많은지
나가는것도 쉬지 않다.
난 하루종일 뭔가를 움직이는데 손가락 10개가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이 막심하다.
주인을 잘 만났으면 매일 손에 치장도하고 애지중지 곱게
가꾸었을 손인데 그만 주인을 잘못만나 쭈그렁 바가지가 되었다.
그래도 불평도 없고 힘들어하지 않아 신통하다.
늘 내 손가락 10개에게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긋그제는 김치담고,다음날은 효소건지고,효소만들고,
10손가락이 무슨 죄가 있는것도 아닌데 하루쯤 쉬어주자고,
지난 어느날 TV에서 부암동을 내보낸 적이 있어 흥미있게 보아두었다가
한번 다녀오려고 맘먹고있었다.
일요일 모처럼 아들과 짬을 내서 부암동엘
갔었는데 시간이 늦어 본격적인 예술의 거리는 못보고 왔지만
부암동 입구서부터 풍기는게 모두 여유있는 느낌의 정갈한 카폐에
심신(손가락)이 힐링을 맛보았다.
한번가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인데 충분히 음미해보자.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아들과 함께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며 오손도손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며칠후에 친구와 같이 다녀와서 맘에들면 남편과 같이 다녀오려고 맘먹고있다.
딜라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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