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
먹거리 2013/09/03 17:52   http://blog.azoomma.com/jin7533/28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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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자찬

올 여름은 유난히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꺽기고
인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스치고 있다.

원래 계획없이 사는사람이 늘 바쁘다고 한다는데 나는 그부류에
속하는지 늘 바쁘다.

기왕에 살바에는 열심히 살아보자고 밤낮으로 움직이다 보니
맘 편하게 퍼질러 쉴세가 없다.

오늘도 한탕(동화구연)하고는 귀가길에 내 눈이 멈추는곳이 있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건 너무도 맛있게 생긴 배추였다.
보통 구하기 힘든 통베추가 아닌 제맘데로 퍼져있는
배추를 노상에서 팔고 있는 것이었다.

이걸 추석김치로 결정을 했다.

그곳에 있는걸 몽땅 떨이를해서 손질을 해 김치를 담았는데
이건 내가 담았지만 요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먹을 때 자를 필요도 없고 머리부분만 자르고 한잎씩 밥에
걸쳐먹으면 그야말로 누가 하나 없어져도 모르게 맛있다.

오늘도 한탕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기웃거려보았다.

있으면 더사려고,그런데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자화자찬을 하고 나니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다. 
 

    딜라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