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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힐링
어제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막내 동서네가 저녁을 초대해서
잘먹고 한해를 미련없이 잘 보내게 되었고,
새해 첫날아침에는 셋째 동서의 부름을 받고 도착한 곳은 경복궁이었다.
우리부부는 특별한 계획도 없이 TV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앉아있다가 얼시구나
하고는 나갔는데 날씨도 포근하고 눈발이 날리더니 나중에는 함박눈까지 선물로
내려주어 분위기 만땅이었다.
경복궁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임금이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1395년에 처음으로
세운 으뜸 궁궐이다.
눈을 맞으며 여기저기 각종 조각미술품과 전통조경을 살펴보며 바로 이런것이
새해 첫날의 그야말로 힐링이구나 하며 곳곳을 만킥했다.
그리고 정오쯤 궁을 빠져나오는데 언제 눈이 내렸나 싶게 햇살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점심을 삼청동 단골집에서 맛있게 먹고는 귀가를 했더니 셋째 동서네가 넘 고마웠다.
새해 첫날 우리를 힐링이라는 그릇에 담아주어서.......
지난 한해동안 아껴주시던 모든분들 2013년 계사년에는 새로운희망과 행복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배경음악:Be / Neil Diamo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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