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어머님이 그립다.
수련이 머무는 곳 2012/11/09 15:49   http://blog.azoomma.com/jin7533/286763
두분어머님.gif

 

두 어머님이 그립다.

찔레꽃 이연실

엄마 일 가는길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플때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이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네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말고
행길쪽에 묻어주고
비오면 덮어주고 눈오면 쓸어주오.

내 친구가 찾아와도 엄마엄마 울지마

울 밑에 뀌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부르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 뒷 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요즈음은 날씨도 오락가락 스산해서 그런가?

이미 이세상에 안 계신 두 어머님(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이
그립다.

두분은 남편두분이 친구사이로 어머님들도 아주 절친한 사이였고
두분이 동생들을 결혼시켜 사돈이 되었고 우리부부가
결혼을 해 겹사돈이 된 아주 특이한 가족이다.

시어머님은 6남매를 두시고 참 열심히 사셔서
자식들 모두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셨다.

나는 맏며느리지만 직장다닌다는 이유로 어머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것이 한이되고, 못마땅한 일도 많았을진데 싫은
내색 한번도 하지 않으셨던 우리어머님!

10여년의 투병생활을 하셨지만
아들이 워낙 효자라서 간병을 다 했으니 내가 비집고 들어갈수 없어
바로 모시지 못한 것이 또한 항상 맘에 걸려있다.

늦 손주하나를 땅에내려 놓으면 넘어져 다칠세라
늘 업고 다니셨던 어머님!
어머님!그 손자가 장성해서 아주 튼튼하고 영리한 아들까지 두었으니
안심하시고 편인하게 계세요.
그리고 6남매 모두 잘 살고있답니다.

너무너무 그립네요. 

 

우리친정 어머님은 6남매를 두셨는데 딸5섯에 막내로 아들하나를
두셨다.

6.25사변 때 내가 초등학교(남산)4학년 때 아버님 고향으로
피난을 가서 아예 자리를 잡고 살았다.

그렇지만 서울이 복구되면서 아버님은 가족들을 시골에 둔체
일을 찾아 부산으로 가시고,난 무슨 뱃장이었는지 16살에 혼자서
서울 먼 친척집을 찾아 언쳐 살면서 중3으로 입학을 했다.

그래서 방학 때만 잠시 어머님을 뵈러다녔으니 어머님하고는
같이 마주 앉아본 기억이 별로없다.

난 이런 어머님이 곺으고 그립다.

그리고는 서울에 다니러 오셨다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59세에
세상을 뜨셨다.

농토를 지키시느라 외롭게 혼자지내시던 우리 어머님!

그렇게 소중했던 자식들은 모두 서울로 떠나보내시고
보기도 아까운 아들마져 7살 때 서울로 와버렸으니
 얼마나 자식들이 그리웠을까?

왜? 다 정리하고 함께 살지 못하고 생이별을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남매들은 인자하신 아버님과 동거하며 외롭지 않게
학업에 열중하며 맘 편하게 지냈디.

우리 어머니!

내가 어머님과 절친하셨던 분의 며느리가 된것도
모르시고....

그리운 두분 어머님!

이 두분 어머님은 기일도 한날이이니 이련 인연은 드믈거같다.

천당에서 만나고 계시겠지요.

아무걱정하시지 마시고 편한하게 계세요.

두분 어머님 정말 눈물나게 그리워요.

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