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의 둘째날인데 이른 새벽부터 주룩주룩 비가내렸다. 
그러니 당초의 일정이 바뀌고 말았다.

첫날 원예 예술촌을 시간이 늦어 입장을 못하고 돌아왔기에 오늘 이곳을 가기로 했다.
사실은 첫날 그냥 돌아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비가 와 줘서 오늘 기회를 얻은 것이다.
비가 많이도 쏟아졌다.
이 원예 예술촌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명의 원예인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이다.
보물섬 남해의 보석 예술인의 마을로 이국적인 집과 정원을 만난다.
철따라 색을 바꾸는 수백가지 꽃과 나무,이를 찾아 어김없이 찾아드는 벌과나비,그리고 아름다운 새소리... 
여기에 텔렌트 박원숙린궁 카폐가 있어 정겨움이 넘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지나겠는가... 커피한잔씩 나누고 주인장은 금방 외출을 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원예예술촌을 뒤로하고 여자들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준비하고, 남자들은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보고,곧장 마리나리조트에
도착 매운탕을 끓이고,횟감을 펼쳐 놓으니 그야말로 나라 상감도 부럽지 않았다.
동피랑마을 하루종일 빗속을 돌아다녔어도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행복을 느끼고 나누며,오늘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행복했다. 함께하니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동행의 기쁨이 있었다.
우리는 오늘도 형제들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누군가 있다는게 행복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