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미 작품전
수련이 머무는 곳 2012/03/20 12:40   http://blog.azoomma.com/jin7533/28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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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종미,"여성성"에 바치는 헌사
채색화 작업을 하는 정종미작가(55. 고려대 교수)가 
서울 팔판동 갤러리인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는 소식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듣고는 미루다가 결국은
마지막날(3월10일) 기회가 있어 찾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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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은근한 아름다움을 한지와 천연염료 등으로
표현한
'종이부인'의 전시장에 들어서니 오방색
박지(薄紙·얇은 한지)의
물결이 천장에서 벽면을 타고 장엄하게 강물처럼 흘러내려
마치 여자의 한풀이를 하는 것처럼, 바닥을 뒤덮은 박지
설치작품은 한지중에서도 두께가 가장 얇은 박지를 염색하고,
매듭을 만들어 길게 늘어뜨린 거대한 종이파도를 연상케 한다.
우리의 역사를 이어온 모태이자, 헌신의 총아인 여성에 대한 일종의 살풀이인 진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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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미인도'다.
작가는 서양의 모나리자와 비교할 수 없는 이 아름다운 여인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그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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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머리를 한 그림 속 여인들은 다양한 전통기법에 의해 형형한
빛을 발한다.
천연염료와 한지 등 자연 그대로의 재료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는 물들이기,색올리기, 종이접기, 구기기, 붙이기,꼬기, 그리기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한국의 여인상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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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당당하고 엄숙하며 우아한
자태의 한 여인이 있다.
그런데 그 주변은 온통 빨간색이다. 붉은색 화면은 끔찍한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한지 작가’ 정종미가 되살려낸 ‘명성황후’의 모습이다.
“명성황후는 3개월에 걸쳐 작업했는데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떻게 국모로서의 위엄있는 자태를 드러낼까 고민했었는데
‘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의 저자인 비숍 여사 등 황후를 직접 본 사람들이 남긴 콧대는
오똑하고 눈매는 날카롭고 눈에는 쌍꺼풀이 져 있다'는
기록을 참조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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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초에 영국작가로 주로 고요한 새벽에 그것도 흑백으로만 촬영을 해
52점을 전시하는 겔러리를 들렸었는데 영국작가로 주로 고요한 새벽에 그것도
흑백으로만 촬영을 했다는데 색다른 느낌이었는데 다음기회에 올릴 예정.
커피를 리풀하는 것 처럼 보고싶었던 작품은 결국은 리풀이된셈이다.
겔러리를 2곳이나 다녀왔다.
보람찬 하루였다.
 

     ♬배경음악:Corci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