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수련이 머무는 곳

소리없는 전쟁.

  내가 아컴과 인연을 맺은지도 어언 10년이 넘었고
  블로그를 만든지는 9년이 흘렀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시도를 해서
  하나씩 올려지고 많은 블로그님들의 격려로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멀리 외국까지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실 앞에
  나는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처럼 내 모든 것을 나열하고
  때로는 자화자찬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지금도 나는 내가 이렇게 나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이 블로그에 감사한다.

  그동안 만들어진 800여개의 블로그를 가볍게 정리를 하기로
  작정을 하고 죽이고 살리는 소리없는 전쟁에 들어갔다.

내가 제일 처음에 블로그에 입문 한 것은 2003년 11월13일이었다.(1번)

  당시에 영부인(이순자)은 시범 어린이집을 세우는데
  중점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 그 때 우리 적십자사에서
  상계동에 시범 어린이집으로 제일 먼저 개원을 했을
  때 한 장면.

  이렇게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800여개의 블로그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 왔었다.

  그 사이에는 이벤트에 참여를 해서 큰상도 여러번 받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며 행복한 보람을 얻었었다.

  그런데 800여개의 블로그를 만들어만 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서
  도대체 다 살아있는지 궁금해서 며칠 전에 블로그 작업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솜씨에 인제보니 어설프기 한량없고,
  이미 죽어있는 것도 있고,수명을 다했는지 깔닥거리는 것도 있어
  과감하게 정리를 했다.

죽이기에는 넘 아깝지만 이미 때가 늦어 버린 것도 있고,
800여개를 열어보는데 며칠이 걸렸다.

다시 열어보노라니 아련한 추억도 되살아나고,
감동적인 장면도 있어 새삼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었다.

   220여개를 죽이고,572개를 살려놓았는데 이건 내가 시간을
   따로 내서 단정하게 정리를 할 것이다.

   이렇게 소리 없는 전쟁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 same Deoma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