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솜씨가 배여있는 비빕밥
秋女들이 가을을 잡았다. 날씨가 쌀쌀하더니 본격적인 가을을 실감나게 하는 화창한 아침이었다.동화구연사라는 높은 산을 올라야 하는데 필요한 실력을 연마하기 위해서 열성적인 강사님의 배려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날씨가 넘 추울 것 같아 강사님의 연구실에서 하기로 했지만 예상외로 화창한 날씨라서 호수공원으로 기수를 돌렸다.그런데 이건 실력을 연마하러 간 것이 아니라 가을을 잡으러 간 秋女들이 되고 말았다.아직 깊은 가을이 아니라서 오색 빛깔의 고운 황홀경은 아니어도 그져 모든게 가을로만 여겨지는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참 좋은 곳이었다.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곳엘 왔는지도 잊은체 마냥 즐거워 했다.늘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 하루!고달프고 초라함 속에서 마냥 울어도 흉이 되지 않을 이 가을을 여기서 만난 것이다. 10명의 秋女들로 변해 버린 우리는 잠시 작은 것에도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박한 시간 속으로 빠져 들었다.서로를 더해주는 한없이 곁에 두고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오늘 여기에 모였다.열심히 한 것 같아도 실수로 이어가지만 믿음과 애정으로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지켜봐 주는 지도자가 있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었다.젊은 층에 이 할머니가 합류했지만 모두가 늘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고 이해해 주는 사랑하는 그대들이 있음에 또 행복할 수 밖에 없어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이 많은 것들을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나이지만 묵묵히 힘이 되주고 사랑으로안아 주는 소중한 님들이 곁에 있기에 나 존재의 이유가 됩니다. 특히 이날 감동을 받은 것은 더없이 착한 "신순섭"씨의 갑작스런 위경련으로 힘들어 할때누구랄 것도 없이 간병을 서둘러 주는 여러분에 감동을 받았습니다.가을향기 가득한 호수공원에서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우리秋女남들!한발 한발 고지를 향해 올라갑시다. ♬Memores♬
秋女들이 가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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