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와 동행을 하니.....
수련이 머무는 곳
2011/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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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와 동행을 하니...
나는 요즈음 너무도 많이 변했다.
어떻게? 나는 나와 동행을 하고있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격었던 아픈사연들을 다 내던지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의 도움이 많이도 컷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내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나한테서 발견한 것이다.
느낌 좋은 길을 걸을 때 곁에 그림자 처럼 편한 동행이 바로 나였다.
산다는 건 어짜피 알게 모르게 낯설고 깊은 쓸쓸함 몇 모금씩은 해갈되지 않는
목마름처럼 담고 가야하는 것이라지만 목마르면 참을 필요없이 물 먹고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요즈음의 난 너무도 행복하다.
내가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을까?
이런 나를 난 너무도 사랑하고 내자신이 너무나 좋다.
무슨일이던 자신을 가져보자!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보자!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않던가.
이렇게 된 동기를 더듬어보니 이유가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았다.
요즈음 일주에 1회씩 색동회에서 주최하는 동화구연을 배우면서 내가 완전히
행복쪽으로 기울었고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강사님의 세련된 강의기법에 매료되었고 순수하기 그지없는 수강생들이 난
너무나 좋다.
왜 진즉에 이렇게 좋은 배움을 찾지 않았을까? 안타가웠다.
그리고 내세울 것도 없는 내가 제일 고참이라고 한없이 대접해 주는 것이 너무도 고맙다.
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다지만 난 요즈음 나를 너무나 사랑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말지만 우리
동화구연 팀은 들어줄 대상이 너무도 많다.
3급,2급,1급까지의 과정을 거쳐 동화구연을 원하는 대상에게 멋지게 봉사로
베풀어 준다면 내 인생길이 얼마나 즐거울까? 상상만 해도 난 행복하다.
이상상이 깨지지 않도록 열심히 갈고 닦는다면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내 각오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베풀줄 아는 마음으로 나는 나와 동행을 하며 내 황혼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