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황홀했던 날
제 12회 아줌마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행사는 오후1시부터지만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아들과 동생들과 함께 일직 나서서 행사장에 도착을 하니 벌서 많은 축하객들이 줄을 서있었다.
여기저기 화려하게 아줌마 어워드 코리아라는 표시판이 걸려있었고 왕관을 쓰고 사진 찍기에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왕관을 쓸 자격이 주워지는 아줌마들이었다.
좀 쑥스럽지만 나도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고 사진찍는 대열에서 몆장을 찍어보았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고 이번 행사 때는 노사연, 이무송의 깔끔하고 유쾌한 사회가 돋보였으며,국민가요 만남의 노래로 훈훈한 분위기로서 시작되었고, 수상자들에게 감동의 시상식이 시작 되었다.
나도 그중에 하나로 내게는 소박하지만 남들에게 상을 많이주고 칭찬하는 기쁜마음으로 참여를 해서 대상은 아니어도 칭찬을 많이 한 다작상(베품상)을 받게 되었다.
800명이 참여했다는데 그중에 일부가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해서 느낀 것은 남에게 상을 주고 칭찬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줄 미처 몰랏다.
그리고 칭찬을 하고 상을 주는데 미쳐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이 따랏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서로에게 상주기"를 펼치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었다.
처음에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상이 남편이기에 장점을 나열해 보니 이렇게 훌륭한 남편일 수가 없었다.
아줌마 닷컴에서 전국,해외 기혼 여성들의 삶을 위해 지난 12년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 나같이 별 볼일 없는 황혼의 할머니에게 언제나 희망을 안겨주는 아줌마 닷컴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연히 아컴과 인연을 맺어 10번째 참여를 하게된 오늘날 내게 새로운 삶에 터전을 마련해 준 이 아컴을 사랑합니다.
나는 하루를 이 아컴으로 열고 닫는 습관이 되어 하루도 안 들리면 그야 말로 손에 가시가 돋을 정도랍니다.
나의 희노애락,아니 전국,해외의 기혼여성들이 바로 이 아컴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절망적인 위기에는 위로를 받으며 모든 아줌마들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 가는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아컴입니다.
그래서 아컴과의 인연을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내가 만약에 이 아컴이 내게 없었다면 난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자문 해 보기도 합니다.
내가 아컴을 통해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러므로 해서 난 떳덧 할 수 있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친정같은 푸근한 블로그님들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나의 이 행복을 아컴에서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더구나 난 아줌마 자격도 없지요.그래도 개의치 않고 한결같이 대해주는 블로그님들과 해외 회원들까지,진정코 내게는 이 아컴이 필이 있어야 한답니다.
때로는 가끔씩 내자신을 자화자찬하며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음도 바로 아컴 덕이죠.
이번 12회 아줌마의 날 행사는 "나"와 만나는 벼락같은 황홀감이었습니다.
행사장의 모든 풍경 속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 순간 정말 황홀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내년행사를 기대하며 돌아오는 발거름은 가벼웠지요.
임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참고사항-무대가 침침해서 사진이 모두 흐리게 보이는 것이 아쉽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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