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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변해가고 있다.
나는 요즘들어서 내가 변해감을 느끼고 있다.
굳이 밝힌다면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제는 내가 심신이 쪼그라들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자체가 변한 것이 평소에도 그랫지만 더 심해진 것이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는 나를 학대한다고나 할까? 그리고는 즐거움을 맛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혼자서 흥얼거리며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삶이 어데론가 사라져 버렸다.
나는 노래를 참 좋아한다.그래서 일하면서도 흥얼거리던 그 습관이 사라진 것이다.
노래하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저절로 노래가 나오던 그 시절이 왜? 없어졌을까?
삶의 에너지가 그데로 통해서 흘러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것을 잊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옆에 있어도 그리운 당신"으로 44년을 살아왔는데 인제는 서로가 소 닭보듯이 무심해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서로가 아무런 관심이 없어도 옆에 있고 있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살아 보려고 애를 쓰는 게 아니라 저절로 신이 나서 살게 되는 신명나는 삶은 가믈거리며 멀어져가고 있다.
또 변해지고 있는 것은 나이들면 사람을 자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 자신을 소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점점 폐쇄적으로 만남을 거부하게된다.
오늘도 10여년을 넘게 참여했던 모임하나를 탈퇴하려고 결심을 했다.
물론 여건이 맞지 않아서 거부도 하지만 섭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저절로 흥이 나서 살아지는 열정의 삶! 그 자체가 소멸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아!!!!!!!그렇게 살 수 있는 날이 내게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내가 복에 겨운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비록 내 삶이 초라하게 변해가고 있어도 새로운 즐거움!
김치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을 달콤하게 비우는 먹성 덕에 건강을 유지할 수있는 건강에, 반찬 투정하지 않는 역시 먹성좋은 남편, 충실한 삶으로 건재함에 감사한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좋지 않은 환경을 극복하고 목표달성에 열심히 노력하는 아들이있고,남편이 곁에 없어도 있는 듯이 표않나게 열심히 살아가는 울 며느리가 있고,하루도 안보면 보고싶은 재롱덩이 울 형준이가 있는데 미처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날 일깨워 주고있다.
내 화려했던 지난날의 삶이 비록 초라하게 변할지언정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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