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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도 아까운 울아들!
떠나보내고 돌아서는 내 거름거름이 비실거리는 것 같다.
사랑하는 내 아들은 무던히도 착하고 순박하다.
그래서 거친 이 사화생활을 혜쳐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기울어가는 직장에서 무던히도 애를 썻지만 끝내는 결단을 내고 고통스러웠던 날들을 청산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 중국에가서 공부를 좀 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결심을 하고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작은 희망의 등불을 밝혀보려고 부모님과 사랑하는 처자식을 뒤로 한체 오늘 떠난 것이다.
이렇게 결정을 하기까지에는 울 며눌애의 힘이 컷다고 생각한다.
남편을 믿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뒷받침을 해주고 기꺼히 떠날 수 있게 보내준 것에 고마울 뿐이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 떠나는 남편의 입맛을 돋게 해 보려고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어 내놓고,오늘 새벽에는 유부초밥까지 만들어 내 놓았지만 이미 식욕을 잃은지라 덥썩덥썩 들지를 않아 내가 미안했다.
에미도 며칠 신경을 써서 뭘 만들어 주면 잘 먹을까? 고심을 하며 만들어 주었지만 잘 않먹어 마음이 짠 했었는데 울 며느리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누구보다 제일 맘 아풀사람은 울 며느리라는걸 잘 알고 있지만 나 또한 가슴이 아프다.
그야말로 바라보기도 아까운 울 아들인데 어째서 이렇게 원치않는 고통을 받아야하나?
그리고 떠나가고 나니 그야말로 있을 때 좀 더 따뜻하게 못해준 것이 맘에 걸린다.
그래 교육기간이 6개월이라 하니 서로가 인내를 가지고 견뎌보자!
그동안의 고통은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면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있는 일은 울 형준이 잘 돌봐주는 역할이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비록 내 육신이 고닮퍼도 지극정성으로 돌볼 것이다.
지금의 네 심사에 어찌 비하겠는냐.
내 사랑하는 울 아들!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어찌보면 그동안의 고통을 참느라 괴로웠지만 그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개짓을 할 수도 있을 거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아직 젊으니 용기를 잃지 말지어다.
잘 도착을 해서 안정이 되었다니 다행이구나.
타국에서 대인관계도 원활하게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라보기도 아까운 울 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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