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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울 때는 여행을.
남들이 생각할 때 늘 어쩌니 저쩌니 해도 여행만 잘 다니드라!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지만 난 원래 방랑끼가 있어서 나다니기를 좋아하는 데다 삶이 버거울 때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
얼마 전 부터 동기간에 약속이 되어있어 며눌애가 휴가동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강화의 석모도를 다녀왔다.
그런데 장마가 끝이나질 않아서 날씨는 오락가락 끄물 거렸지만 큰 지장은 없었다.
새벽에 나서 강화에서 배로 10분 거리인데 제일먼저 반기는 것은 수백마리의 갈매기떼들이 먹이를 주면 묘기를 하는 것 처럼 받아 먹는 것이 장관이며 석모도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인파가 북적대고 있었다.
먼저 유명한 보문사에 들려볼 양으로 거름을 재촉하는데 중간에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놓은 식당이있어 잠시 머물다가 보문사에 들어서니 전에 두어번 다녀간 기억이 새롭다.
점심시간에 맞춰 보문사를 나와서 TV에까지 방송을 탓다는 유명한 카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목적지인 펜션으로 향했다.
당초에는 석양이 아름다운데 펜션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기에 미리 예약을 했었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 목적달성은 하지 못했지만 패션에 자리를 잡아놓고 마침 설물 때라서 갯벌체험도 하고 바람이 살랑대는 마당에서 바베큐를 구워 먹고 구수한 된장찌게에 그 맛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저녁에는 동심으로 돌아가서 깔깔대며 자리를 함께하니 마냥 행복했다.
둘째날은 멀지 않은 곳에 등산 할 수 있는 산이있어 가벼운 등산을 하고 점심을
남은 반찬에 간단히 먹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렀다.
이렇게 해서 우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버거운 삶에 충전을 만들어 돌아왔다.
아쉬움이 있다면 6남매 중 두가족이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동기간에 다뜻한 정을 느끼며 흐믓하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그 고운 정 속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늘 한결같이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배경음악:Am I that easy to forg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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