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원의 큰 행복
우리집 작은 정원 2010/07/27 11:59   http://blog.azoomma.com/jin7533/28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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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의 큰 행복
요즈음은 장마권에서 쏘나기가 오락가락 하고 날씨는 무척 덥다.
게다가 내가 심신이 편안치가 않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몸둥아리가 원활하지를 않다.
이런 것이 바로 늙어가는 모습이구나! 하며 실감을 하고 나와의 전쟁을 하며 겨우 이겨나가고 있다.
요즈음은 울 형준이를 유아원에 의지하고 다행히 유아원에 넘 적응을 잘해주는
손자 덕에 겨우 털고 일어나 기지게를 펴본다.
작은 정원이지만 신경을 쓰지 않아서 잡초가 무성한 느낌이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 사이에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준다는 "산세베리아"에 꽃대 여러개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해마다 꽃대가 올라오더니 작년에는 그냥 지나갔는데 올해는 이렇게 무성하게
날 반겨주고 있다.
이 꽃대는 꽃 피우기가 쉽지 않다는데 신통하게 여러대가 올라오고 있어 무척 반가웠다.
이른 새벽에는 꽃술에 반짝이는 이슬이 맺혀 따서 먹어보면 꿀보다 더 단맛이난다.
행복한 오늘을 만들며 세상을 살아가려면 이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야 한다.
내가 꼭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들을 쌓아 놓고는 주체를 못하고있는 습관 때문에
언제나 머릿 속은 잡동산이가 꽉 샇여있다.
내가 이래서는 안 된다.털고 일어나서 하나씩 정리를 해보자!
먼저 몆십년을 미련을 갖고 있던 옷정리를 했다.
몆번씩 들었다 놓았다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결국은 "에이! 내가 언제 이런 옷들을 걸치고 나다니겠는가?" 휙 던져 버린다.이래서 몆 박스가 되었는데 아직도 더 남았지만 몆년동안 더 바라보다가 처분 할 것이다.
이래서 머리 한구석이 좀 공간이 생겼다.
두 번째는 장독이다.여기저기 나누워 먹으려고 많이 담아놓은 고추장이 햇볕이 강해 자꾸만 마른다.
하루 날 잡아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더니 또 머릿속 공간이 조금더 넓어졌다.
세번째는 컴속을 정리 해야하는데 이건 해도해도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매일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다.
지난번에 컴이 고장 낫을 때 몆십년을 써온 일기가 다 날아간 것이다.넘 속상했다.
사실 내가 이런걸 꼬박꼬박 정리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데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많이 속상해 다른 곳에 메모해 놓은 걸 찾아가며 정리하는 중이다.
이런 것도 일종의 욕심이다.
언젠가는 내 손으로 소각시켜야 하는 존재들인데 내가 왜 이렇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반은 했으니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다.
네 번째는 사진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역시 정리를 해야한다.
다섯번 째는 내 희노애락이 몽땅 담겨있는 "블로그"정리를 하려한다.
여섯번째는 몆년을 미루고 있는 홈페이지 보수공사를 해야한다.
일곱번 째는 우리집 작은 정원이 날 기기다리고 있다.분갈이도 해야하고.....
이런걸 다 정리하고 나면 내 머릿속이 완전히 개운 해 지려나?
또 일이 생기겠지만 하나씩 정리가 되면 난 행복해 지리라.
되도록이면 누구도 그렇지만 비바람이 몰아쳐도 난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
내가 슬프면 나와의 연결 고리는 모두가 슬퍼지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를 대서락도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래서 이 작은 정원의 별 것도 아닌 꽃대로 작은 정원의 큰 행복으로 오늘도 만족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