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계획에 없는 일을 하게 될 때가 많다. 매일 같이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일을 해보는 것도 삶에 활력소가 된다. 며칠 전 면종류공장을 한다는 위층에서 여러 가지 면종류와 만두피를 가져왔다. 나는 원래 면종류를 좋아하는데 넘 고마웠으며,그 안에는 만두피가 2봉 들어있었다. 얼마 전부터 아들며느리가 만두타령을 했지만 애하고 복잡해서 흘려 버렸고,전 같으면 동생들을 불러들여 만들었을 텐데 경황이 없어 미루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만두 속 가늠을 못해서 만두 속을 넘 많이 만들어 인제는 만두피가 모자란다. 마두피를 5봉을 삿더니 인제는 속이 모자란다. 애 때문에 종일 매달릴 수도 없고 해서 우선 만들어 전 처럼 물에 삶아 건져서 냉동시켜놓고 며칠 후에 또 만두 속을 만들었다. 나이가 드니 이런 하찬을 일도 가늠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번에는 꼭 맞게 만들어보자고 신경을 썼더니 거의 맞아들어 피가 6장 남았는데 이것도 조금만 신경을 썻음 딱 맞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만두국 끓일 때 채쳐서 칼국수로 넣으면 된다. 이렇게 많지도 않은 만두를 만드는데 번거로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었고, 어쩌면 애를 재워 놓고 시작을 했는다 다 마무리를 하니 깬다. 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아들며느리가 만두를 먹어보더니 넘 맛있다고 야단법석이니 만든 보랍이있다. 삶이란 것이 그렇다. 틀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는 것도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는 없어도 작은 것에 만족하고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도 되지만 돌이켜보면 이건 욕심에서 오는 과욕일 것이다. 나는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오늘까지 열심히 살곤 했었다. 오늘도 나는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주어진 삶의 시간들이 값지게 빛나주길 바란다. 작은집 조카가 며칠후에 군 입대를 한다는데 만두를 좋아하니 좀 보내야겠다. 이렇게해서 만두의 전쟁이 만두잔치로 끝이낫다. ▶ ♬배경음악:Le Lac De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