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수련이 머무는 곳

북유럽 여행 (러시아 -2)

이곳 북유럽은 날씨가 하루종일 맑기가 쉬지 않은데 오늘은 아침부터 청명한 하늘에 예쁜 구름들이 둥실둥실 떠다닌다.

사람들도 이렇게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우리일행들은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오전에는 "여름궁전" 오후에는 "순양함 오로라호"를 관람했다.

7일째-러시아(상드베제부르크-2)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가이드의 늘 하는 소리 "이곳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합니다." 라는 말을 늘 하는 소리라고 귓등으로 듣고는 순양함에 올랐다.

이 순양함이 유명해진 것은 러일전쟁에 참가해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7000톤급 일반 순양함에 불과 했지만 이 함정은 1917년 10월 1일 오전 10시40분 함포 한방을 쏘아 올리므로써 오늘날 까지도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관광유적이 되었는데,바로 그 신호탄 한발로 인해 러시아에서 레닌을 선두로 한 "볼세비키 혁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떼에는 육상전투를 위해 순양함의 대포만 떼어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순양함은 전쟁이 끝난 후 현재 이곳에 영구 정착하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날마다 듣던 가이드의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말을 바로 여기서 실감을 하는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우리 일행중에는 전문 카라라맨이 2명이 함께했는데 늘 카메라 렌즈를 자주 교체를 하고 레즈가 무척 컷다.선상에서 여기저기 촬영을 하고는 내리는데 통로가 좁아서 좀 복잡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서 그 렌즈를 빼어간 것이다.

가격이 200만원이나 한다는데 일행모두가 난감했지만 여행사 측에서 약간의 보험처리를 해준다니 다행이었다.

순양함이 정박하고 있는 바다가는 잔잔한 물결이 근처 공원을 시원하게 만들어 관광객도 많았고,신혼부부들의 촬영지인 듯 10여쌍이 있었는데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하루를 마감하려는 찰라 멀지않은 곳에 그리스도 부활 교회 "피의 성당"과 황금 돔의 "성 이삭" 성당이 보여 들리지는 못하고 외관이 아름다워 사진촬영만 했다.

이 모두가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의 증명이 되기를 바라며...................

♬배경음악: まぶしい夏 / Morita Dou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