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수련이 머무는 곳

서북유럼 여행(핀란드)

오늘로 여행 8일째인데 본격적인 여행은 6일째이다.
하루는 하루종일 가고,또 중간에 이동하는데 하루가 걸리고...

여섯째 날:필란드(헬싱키)-러시아(상트베제부르크)

어제 밤 늦도록 뱃전에서 백야를 즐기고 여기저기서 즐기다가 드디어 아침이 되어 핀란드에 와 있었다.
"실야라인"에서 제일 손꼽힌다는 부폐 레스토랑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낭만의 아침삭사를 하고는 실야리인을 뒤로하고 핀란드 관광지를 나서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이곳 북유럽은 하루종일 계속 맑은 것이 아니라 중간에 한두 번씩 비가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엘 들렸는데 24톤의 강철을 이용한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와 시벨리우스의 두상이 인상적이었다.
시벨리우스는 평생동안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용감한 사람들의 생애를 주제로 작곡하였느며,교향시{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다음은 암석으로 된 독특한 디자인의 암석교회는 기존 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깨뜨린 최첨단 교회로,내부는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파이프 오르간이 이색적이었다.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일정대로 "우즈페키스 사원"은 러시아 정교의 대성당으로 머리에 양파형 돔과 황금 십자가를 올려 놓은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성당 안에서는 규제(모자를 벗어라)하는게 많고 역시 조명은 흐려서 전체적인 형태를 한눈에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핀란드 루터파의 총 본산인 대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데,1830년에 착공하여 완공가지 20년이 걸렸다는 이 성당은 아름다운 건물이었다.마침 성당 내에서 행사가 있어 안엘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성당 앞에는 원로원 광장으로 약 40만개에 달하는 화강암이 갈려있는 정 사각형 광장으로 중앙에는 러사아 황제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서있다.

다음은 러시아의 "상뜨베째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위해 중앙역에 도착 열차를 타고 얼마큼을 갔는데 아마도 국경을 넘어가는 지점인 듯 열차를 정지시켜 놓고는 마냥 기다리게 하며 개개인의 여권등 검열을 삽엄하게 하고 있어 열차내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한참 후에 다행히 별일없이 열차가 출발을 하고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얼마후에 드디어 상뜨뻬제부르그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넘 늦은 시간이라서 매일 모이는 일행의 모임은 갖지 않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내일의 아름다운 여행지(여름궁전등...)가 기다려지는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배경음악:Parle Moi / Isabelle Boul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