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랫만에 내개로...
수련이 머무는 곳
2009/04/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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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내게로...
요즈음은 날씨가 계속해서 화창하고 초여름을 능가한다.
손주녀석이 밤잠은 기가 막히게 잘 자는데 낮에는 웬만해서 안자고 놀아달란다.
그런데 오늘은 지금 막 잠이들었다.
바로 요때구나 하고는 참 오랜만에 따끈한 커피한잔을 들고 나만의 공간으로 가서는 멀리 개운산에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산마루를 바라보며 나만의 공간을 즐겨보았다.
요즈음은 눈코 뜰사이없이 정신빼고 살다보니 컴 앞에 앉아본지도 2주가 넘었다.
손자가 갑자기 감기가 심해 며칠 입원을 했었고 완쾌를 해서 퇴원을 하니 깐에는 피곤했는지 아들이 그 지긋지긋한 대상포진(얼굴)이 2번째 걸려 참기 힘든 고통을 격고 있다.
이건 사는게 아니라 전쟁에 가깝다.
그래도 날마다 새롭게 재롱을 부리는 손자녀석에 우리부부는 힘들지만 웃음이 떠나질 않고, 아들도 점점 나아지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고 모두가 이만한게 다행이라고 자칭 위안을 해본다.
이 와중에 나의 특기인 장담그기에 소홀할 수 없어 마무리를 지어 놓으니 이렇게 차한잔을 마시며 베린다 장독대를 내다보면 난 행복하다.
행복이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행복을 가진 것을 즐기는 것 으로 만족하리라.
모든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을 찾는 태도 좌절을 도전으로 인식하는 태도야말로 행복의 열쇠가 되지 않겠는가.
행복은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위기가 닥칠 때도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혜처나가느냐에 행불이 나뉘어 지는 것 같다.
이런 것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거처야하는 과정이겠지 하고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련다.
참 오랜만에 내게로 돌아온 것 같아 이 순간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