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50년지기 친구들
소녀시절이 그리운 동창 2009/02/06 18:29   http://blog.azoomma.com/jin7533/282355

    우리는 50년지기 친구
    나는 사람을 참 좋아한다.

    구정에 수많은 친족들과 어울리고 얼마되지 않았지만 친구들을 불러들였다.
    이번에는 내가 손주를 얻었으니 우리집에서 점심을 함께나누며 마냥 수다를 떨어보자고...우리는 마냥 행복했다.

    우리는 여고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야말로 50여년의 변함없는  
    친구들이다.

    지금은 70줄에 들어선 할머니들이지만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끈적이는 맥을 지니고있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 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이건 일종의 핑계일 수도 있다.(2개월에 한번을 만난다.)

    때로는 2개월이 지루할 때도 있지만 참았다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의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친구 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좋은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가 다치지 않게 노력하는 영원한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