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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에 내 나이를 보았다.
언제나 온가족이 모여 시끌 벅쩍 사람냄새를 풍기는 설날!
우리가족은 한결같이 이렇게 사람냄새를 좋아한다.
6남매에서 가족이 늘어 인제는 대가족이 되었지만 더더욱 즐겁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드디어 내 나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언제나 젊어있는 것 처럼 나이를 잊고 생각 해 보지도 않고 살아왔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일이 있어 내가 날 너무 혹사시키는 경향이 있었는지 설 준비를 완료하고는 밤부터 좀 힘들더니 고생을 좀 했다.
뭐니뭐니 해도 인제야 내 나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 인생에는 3껄이 있다는데 새삼 되뇌어본다.
나이가 들수록 후회하게 되는 3껄 첫째는 좀 더 참을 껄... 둘째는 좀 더 즐길껄..... 셋째는 좀 더 베풀껄...... 넷째는 나를 혹사시키지 말껄(내말.......)
이렇게 푸념을 해보며 나를 위안해 본다.
그런데 가족들에게 내 나이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그만 들키고 만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끝으로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모든 소망하는 일들이 기쁨으로 가득하시길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