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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을 다녀와서.......(2007.11.3)
언제부터 예정된 소요산 단풍맞이에 나섯다.
소요산은 지하철이 도심에서 연결되어 아주 산행하기가 좋다.
12시에 일행을 만나 출발했는데 날씨도 청명하고 단풍도 곱게 물들어 발거름이 가벼웠다.
일행들은 등산에 익숙하지 않고 늦은 시간에 출발을 했기 때문에 정상은 포기하고 자재암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목적없이 슬슬 이리 저리 자유롭게 거니는것을 소요(逍遙)'라고 하니까, 소요산은 산책할 정도로 높지 않은 산이란 말인지도 모른다.
 역에서 20분정도 걸으면 단풍잎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안내판이 나오고 조금 더가면 일주문이 나오는데 예상외로 토요일인데도 인파가 완전히 밀려 단풍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일주문을 지나 개울가에 자리한 식당에 들려 허술한 배를 채우려고 빈대떡에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정담을 나누고는 원효대사가 머물었다는 자재암을 향해 올라 원효폭포등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하며 약수를 들이키고 내려왔다.
돌아오는길에 동두천에 유명하다는 떡갈비집에 가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 떡갈비를 먹고나니 하루 해가 다갔다.
올 가을엔 여기저기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어 秋女노릇을 제대로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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