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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가을
오랜만에 등산길에 나섯는데 참 청명한 창공이었다.
탁구회원들과 입을 맏춰 날을 잡았는데, 구름한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하늘에 반해 버렸다.
7명이 모두 한동네에 살지만 이들은 자주 다녔고 난 처음 동행을 하게 되었는데, 아파트단지 바로 뒤에 북한산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아주 좋았다.
오랜만에 등산길에 나서 보았더니 인제는 옛날같지 않고 자꾸만 뒤처지는 내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좀 이른 느낌은 있지만 군데군데 곱게 물든 단풍이 넘 아름다워 힘든 것도 별 게 아닌걸로 상쾌한 북한산의 가을을 맛보았다.
북한산에 오르니 지난날의 추억들이 새롭고,각자의 상차림이 부폐를 만들고 모두의 기분은 만땅이었다.
인수봉을 바라보며 한 곡조 뽑고는 진달래능선을 타고 내려와 빈대떡집에 자리하고 한잔 꺽으니 이이상 부러울 게 없는 하루였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들의 멋진 포즈를 누구에게 부탁을 했는데 허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