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잡으러...
탁구는 우리 부부의 낙 2007/10/24 17:08   http://blog.azoomma.com/jin7533/259476

 


 


 

 

가을을 잡으러....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가끔 이렇게 가을을 잡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아직도
내가 날 모르고 있는 모양새다.

 

며칠 전에 안가면 큰일 나는 것 처럼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빨리 다녀오자고
친구들과 입을 맞춰 서둘러
가을 잡이를 떠난 곳은 강원도 두타산 무릉계곡이었다.

 

날씨는 흐려서 구름이 끼고 빗발이 오락가락 했지만 우선 집을 떠나
친구들과 어딘가를 가고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다.

 

정동진 해돋이 바닷가도 거릴고 두타산 계곡의 무릉계곡에 앉아
그동안 밀린 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기니
 이만하면 가을잡이로 훌륭했다.

 

돌아오는 길에 묵호항에서 싱싱한 매운탕으로 배를 채우니
 누구도 무었도 부럽지 않은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