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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아름다운 추억
여름휴가를 안가면 큰일 나는 것 처럼 매해 휴가를 떠나는데,
이번에도 작년같이 남편의 고교동창 부부 4쌍이 휴가철의 픽크를 피해 떠났지만
올해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그런지 피서객들은 만원을 이루었다.
더위에 좀 헉헉대기는 했어도 워낙이 잘 어울리는 멤버들이라서
2박3일을 즐겁게 보내고 돌아왔다.
해마다 가는 설악산의 모양새도 때에 따라 다르다.
웃고 깔깔데며 여기저기 관광을 하고는 저녁무렵 돌아와서는
한솥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면 더위도 아랑곳 없다.
그냥 모두가 즐겁다.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랴!
그냥저냥 우리들은 설악산의 추억으로 노익장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석양을 만들어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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