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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소래포구
요즈음은 먼가 정신없이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이 소래포구엘 갈 선약이 있어
올멤버 5명중 1명이 불참하고 4명이서 만나서 다녀왔다.
일호선을 타고 "백운"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면 20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버스를 타고 40분쯤 가면 소래포구 안 까지 들어가는 종착역에서 내린다.
몆년 전에는 교통편이 좋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자주 소래포구를 찾아가
진한 사람 냄새를 맡으며 싱싱한 회도 먹고 잔뜩 사들고 돌아오곤 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교통편이 수월 해 져서 맘만 먹으면 쉽게 갈 수있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소래포구’가 초입부터 즐비한 노점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대며 마침 배가 들어오면 그 전경이 장관이다.
우리는 우선 단골 생선가게로 가서 팔닥팔닥 뛰는 생선을 골라 회를 떠서
역시 단골집인 회집(양념집)으로 가면 매운탕이 준비되는 동안 준비해간 회를 먹는다.
이 맛은 어디를 가도 이런 맛을 볼 수 없는 진미다.
여기다 소주한잔 걸치면 세상 부러울게 없다.
그리고는 어시장으로 나와 상인들의 정겨운 손짓에 끌려 주섬주섬 사들고
마지막으로 역시 단골인 젓갈집으로 간다.
이날은 맛있는 조개젓에 명란 1통을 4명이서 나누웠는데 맛도좋고 알도 좋아서
흐믓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버스를 타는데 이건 바로 전쟁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광경도 사람 냄새라고 생각을 하니 재미있고 정겨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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